전국 산하를 누비던 당림 노년시기의 ‘산’ 풍경 연작 

[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4월 7일부터 7월 3일까지, 당림 이종무 개인전 《산에서 산산이》를 개최한다.

≪산에서 산산이(山山散散)≫는 당림(棠林) 이종무(1916~2003)가 말년에 그린 풍경화를 통해 당림의 여유롭고도 올곧은 삶의 태도를 살피는 전시다. 

 

당림 이종무 개인전 '산에서 산산이' 포스터/사진=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당림 이종무 개인전 '산에서 산산이' 포스터/사진=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전시명 ‘산에서 산산이’는 1970년대 중반 이후 자연 앞에서 수용하고 투영한 당림의 심상이 산산이 흩어지던 모습을 떠올려보며, 흩어진 전국 산하를 누비던 당림의 노년시기 태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자연 앞에서 수용하고 투영한 당림의 심상이 산산이 흩어지던 모습을 떠올려보며, 흩어진 전국 산하를 누비던 당림의 노년시기 태도를 형상화한 것이다. 

당림은 화가로서의 삶과 화풍에서 자질구레함을 소거하거나 덧없이 과감해지고자 하는 말년의 가치관을 함축하여 화폭에 옮겼다.

그는 화단 활동을 거의 중단한 채 고향인 천안 아산에 당림미술관을 건립한 이후 미술관 주변 풍경에서 나아가 인근 서해안, 백두산 천지까지 직접 눈에 담으며 자연에 대한 애정으로 풍경화에 몰두했다.

이번 전시에서 주관적으로 재해석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풍경화로 온화하게 노래한 당림의 기운으로부터 그의 진실한 삶의 태도와 정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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