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시는 2014년 12월부터 폐쇄되어 이용하지 않고 있던 뚝섬 승마장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임시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뚝섬승마장은 1954년 5월 8일에 최초로 개장한 후 제주도 조랑말을 들여와 경마장으로 운영되었으나, 한국마사회가 1989년 8월 과천으로 이전하며 그 기능이 축소되다 2014년 12월부터 잠정 폐쇄되었다.

 

승마훈련원 임시개방 특별프로그램 포스터
승마훈련원 임시개방 특별프로그램 포스터

 

이 곳에는 아직도 승마장의 역사적 흔적을 볼 수 있는 트랙과 마사가 남아 있어 임시 개방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경험도 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시 개방 프로그램에서는 특별히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이 협조하여 시민의 믿음직한 수호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경찰기마대와 함께하는 승마체험>을 운영한다.

서울경찰청 경찰기마대는 1946년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시작하여 1972년에 성수동으로 이전해 건물을 짓고 현재까지 자리하고 있다.

2017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으며, 시민과 관광객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따뜻한 경찰의 이미지를 알리고자 각종 행사지원을 하며 홍보 활동과 치안에 힘쓰고 있다.

<경찰기마대와 함께하는 승마체험>은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말(馬)과 함께 사진 찍기, 옛 뚝섬경마장에서 말타기 등 말(馬)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늦은 봄 가족과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타기체험은 어린이(7세~10세)대상으로 진행되며, 기마경찰의 안전 지도하에 제주 한라마와 조랑말을 탈 수 있다.

경찰기마대는 12월 3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숲의 주요 산책로를 순찰하면서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기념 촬영 시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숲 승마장 트랙에 파종한 유채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유채꽃다발을 만들어 가져가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서울숲과 경마관련 전문가의 흥미로운 해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 <뚝섬경마장과 말 이야기>와 <서울숲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운영된다.

프로그램 관련 상세내용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