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부터 9일간 50여 개 작품 펼쳐져
참여단체 친환경 축제 만들기 동참
50인의 '시민 정크오케스트라단'이 여는 축제 개막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한 공연 선보여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사진=의정부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제21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 시내 곳곳에서 <거리로 나온 음악극, 지구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극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시대에 예술가와 시민들이 지구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 인식 제고와 작은 실천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축제 총감독(소홍삼) 체제하에 장소영(음악감독), 신혜원(거리예술감독), 안선화(환경예술감독), 정헌영(지속가능성감독) 4명을 협력감독으로 위촉하여 분야별 협력을 통한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에너지 장비의 효율성과 불필요한 에너지 차단 방안 등을 마련하여 탄소배출을 감소시키고, 필요한 물품 중에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제품과 쓰레기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들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대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고 있다. 

축제의 개막은 국내1호 환경퍼포먼스그룹 ‘유상통프로젝트’와 시민 참가자 50인이 폐품을 활용한 <정크오케스트라> 연주로 시작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해양쓰레기의 증가를 무중력 퍼포먼스로 표현한 상상발전소의 ‘지구를 지켜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이야기를 건네고 관객의 사유에서 극이 일어나게 하는 설치형 거리예술 살거스의 ‘미래의 편의점, 블루하우스’가 11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에서 진행된다. 

또한 ‘빅 웨이브’(6.18 아트캠프), ‘함께 막거나, 다같이 죽거나’(6.18 의정부예술의전당 야외), ‘벨로시랩터의 탄생’(6.18 송산사지 근린공원)이 관객들을 만난다. 

부용천, 중랑천, 백석천, 송산사지 근린공원 등 극장이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다니며 예술로 소통·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의정부를 잇는 하천 주변을 무대로 한 <천변살롱>,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과 ‘대한민국 비눗방울’(6.11 야외공원), ‘드로잉 서커스’, ‘크로스오버 앙상블’(6.16 뮤직홀), 서울발레시어터의 ‘스페셜 갈라’(6.17 야외공원)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축제기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는 16인의 작가가 함께하는 ‘지구를 노래하다: 다 같이 사는 세상을 위한’ 환경아트 전시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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