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5월의 봄날, 소시민의 이야기 담아낸 극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서 공연

연극 '짬뽕' 포스터/사진=극단 산 제공
연극 '짬뽕' 포스터/사진=극단 산 제공

[문화뉴스 문수인 기자] 2022년 대한민국 현대사 탐색 작업에 들어간 극단 산이 레퍼토리 연극 <짬뽕>을 선보인다. 극단 산은 김원해, 송용진, 허동원, 김화영, 이원장, 김경환 등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했다.

연극 <짬뽕>은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5.18 계엄 상황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벌어졌다고 믿는 중국집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이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주인공 신작로와 그 식구들의 유쾌한 모습을 통해 연극은 5.18을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소시민의 이야기로 그려내고, ‘짬뽕’과 같은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작으로, 2004년 초연되어 18년째 공연되고 있는 장수 연극이다. 무겁게만 다뤄졌던 5.18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연극 <짬뽕>은 공연 때마다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에는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이하여 더 뜨거워진 모습으로 찾아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주인공 신작로 역에는 김원해, 송용진, 홍성민이 캐스팅되었다.

백만식 역에는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2’에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열연을 선보인 허동원, 그리고 이원장이 출연한다.

그 외 김화영, 김경환, 이나경, 박가은, 이정근, 이랑, 한승탁 등 개성 있고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배우진이 함께한다.

연극 <짬뽕>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7월 1일부터 7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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