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무더위를 식혀줄 ‘춤캉스’
7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한 달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문화뉴스 김창일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은 부산·영남 춤 활성화와 예술인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춤꾼들의 열린 무대, 2022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7월 12일부터 8월 13일까지 펼친다. 

2022 영남춤축제 전야제로 진옥섭(전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노름마치』 저자) 명사를 초청하여 영남춤에 대한 특별강연 <영남춤, 올리고 싶다>를 펼친다. 한 달간의 춤축제에 앞서 영남춤의 한 축이었던 명무(名舞)들의 이야기를 통해 영남춤의 원류를 찾아가고자 한다. 

축제의 서막을 석봉스님((사)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녁수륙재보존회 이사장), 김온경(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고무 예능보유자), 김진홍(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권명화(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이윤석(국가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원로예술인과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이 함께하는 <영남춤 사계(四季)>로 올려 영남지역 명무들의 춤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인의 춤꾼들이 펼치는 <한국전통춤판>과 개성 넘치는 안무가 4명이 선사하는 4인 4색의 <한국춤 안무가전>이 이어진다.

또한, 춤의 원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춤을 연결하여 동시대적 소통을 염원하는 <전통vs창작>무대와 영남지역 대학(경상국립대학교, 계명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부산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무용 전공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인 <청(靑), 뿌리춤전>을 통해 미래의 전통 춤을 이끌어 갈 젊은 춤꾼들의 열정과 순수의 무대를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일상 속에서 우리의 전통춤을 직접 체험하며 느껴볼 수 있는 ‘춤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은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궁중정재 '포구락‘, 영남지역의 민속무용인 ’소고춤(권명화류)‘과 ’말뚝이춤(동래야류)‘을 체험할 수 있다. 

예매는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 및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특별강연, 학술대회, 워크숍 등 행사는 전석초대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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