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태현, 임슬기찬, 서상욱, 함민휘

[문화뉴스 MHN 박소연 기자] 5월 9일,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장미 대선'이 찾아온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새로운 정권에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블랙리스트' 문제 해결부터 문화 정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들어본다. 10번째 주인공은 락 밴드 '제 8극장'이다.

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월세가 오르는 걸 막을 수는 없을 거다. 생각해 본 대안이 있다. 건물에 소규모 공연장이나 예술 관련된 시설이 들어서면 세금을 내려주고 월세를 고정시키는 거다. 건물주는 세금 감면으로 이득을 얻고, 예술가들은 싼 월세를 이용할 수 있는 것. 

현재 뉴욕에서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 뉴욕 땅 값이 비싼데도 가난한 예술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외국의 사례들을 좀 면밀하게 검토해서, 우리의 상황에 잘 맞게 시행했으면 좋겠다. 

덧붙이자면, 정치인들의 관심사는 대중들의 관심사와 같이 갈 수 밖에 없다. 사실은 대중들이 우리의 존재를, 서브컬쳐 집단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 요구가 생기면 정치인도 움직여주지 않겠나.

soyeon0213@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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