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9시 30분 방송

[문화뉴스 이주원 기자] EBS '한국기행'에서 여름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풍경을 보여준다.

[사진=EBS 한국기행]
[사진=EBS 한국기행]

2부. 여름 보약, 엄마 밥

7월 5일 (화) 밤 9시 30분

충남 태안의 안면도에는 어머니 강남숙 씨와 딸 정애란 씨가 산다.

혼자 있는 어머니가 걱정돼 15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애란 씨.

여든이 넘은 어머니는 언제나 일등으로 갯벌에 나가

부지런히 조개를 캐러 다닌다.

몸이 가벼워 여전히 바다에서 날아다닌단다.

용이 숨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용굴’.

잠시 쉬자는 딸의 말을 듣고, 모녀는 용굴에서 잠시 쉬어간다.

억척스러운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했던 애란 씨는

이제야 어머니의 마음을 알 것 같단다.

“여름철에는 이거만 한 보양식이 없는 것 같아요”

여름이 되면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여름 보양식, 붕장어 짜글이!

변변한 먹을거리가 없던 시절,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

딸은 어머니의 정성을 느끼며 여름을 보낸다.

“여기에 어머니 사랑까지 더해지니까 더 맛있네요~”

전남 순천에는 16년 전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 김선일 씨와 어머니 이애례 씨가 산다.

복숭아만큼 크다는 매실을 따며, 뙤약볕에서 고생한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20년 된 매실청을 넣고 수육을 삶아

아들을 위해 집밥을 차려낸다.

여든 넘은 노모가 해주는 밥상을 받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아들.

어머니와 아들에게 올여름은 어떻게 기억될까.

[사진=EBS한국기행]
[사진=EBS 한국기행]

3부. 여름, 변산반도 기행

7월 6일 (수) 밤 9시 30분

“부안의 맛과 멋을 즐기다 보니 마음과 몸이 힐링이 돼서 돌아갑니다”

미니 캠핑카를 몰고,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 온 여행 작가 태원준 씨.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채석강 해식 동굴을 보며

그림 같은 풍경에 감탄한다.

갯벌을 걷다 만난 남편 송상원 씨와 아내 박복렬 씨.

제주도에서 물질했다는 인심 좋은 노부부.

직접 채취한 바지락으로 바지락무침과 국을 끓여 푸짐한 한 끼를 선물한다.

한 편, 청호저수지에서 나룻배를 타는 어머니 김정심 씨와 딸 최지선 씨.

오디를 따다 머리를 식힐 겸 잠시 저수지에 왔단다.

원준 씨는 모녀와 함께 나룻배를 타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여유를 즐긴다.

태원준 여행 작가에게 여름 변산반도는 어떻게 기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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