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창작자, 연주가와 함께하는 한국 창작음악제

이음음악제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제공
이음음악제 포스터 사진=국립극장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가 찾아온다. 

2021년 시작한 이음제는 어제와 오늘 내일이라는 시간이 만나 역사를 잇고, 장르와 장르가 만나 새로움을 창조하며,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하는 창작음악 축제로 신예부터 중견까지 다양한 창작자, 연주자와 함께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여는 장으로 9일간 네 편의 공연이 펼쳐진다.

22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창작음악의 청사진을 선명하게 보여줄 관현악시리즈Ⅰ '비비드(Vivid): 음악의 채도'를 선보인다. 작곡가 양승환·이신우·이정호가 자신의 음악 세계를 국악관현악 고유의 매력으로 그려낸 위촉 창작곡 3곡을 초연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중 지휘자가 직접 선정한 작품을 연주한다.

청년 연주자들의 ‘생생’함 속에 펼쳐질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2022 오케스트라 이음'은 25일 공연된다. 2022 오케스트라 이음은 이음제에서 결성한 청년 국악 오케스트라의 무대다.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 명의 청년 연주자가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창작 국악관현악의 계승 발전을 활발하게 이어 나가고 있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확인하고, 지역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무대로 28일 선보인다. 

30일 '2022 3분 관현악'이 장식한다. 3분 관현악은 짧고 강렬한 소통을 선호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국악관현악의 창작 형식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MZ세대로 구성된 작곡가 10명이 신선한 감각으로 창작한 5분 내외의 작품은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하는 동시에 미래를 그린다.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지낸 박천지가 지휘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개막작 '비비드(Vivid): 음악의 채도' 공연 전날인 오는 21일에는 작곡가·평론가의 설명과 함께 위촉 신작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오픈 리허설도 개최해 관객의 즐거움을 더할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창작음악 축제 '이음 음악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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