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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재발화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주민은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지난 7일 밤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되살아난 잔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마을 입구까지 위협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방어선을 구축한 이후 불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차량 문을 열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차량 10여 대가 마을 입구에서 방화선을 구축, 산불 확산을 차단 중이다.

한편, 이번 주말과 휴일 전국을 휩쓴 산불로 축구장 2백20배 면적인, 백63만 제곱미터의 산림이 사라졌다.

강릉에서 산불이 재발화하면서 소실 면적 등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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