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괴담회' 송경아, 츠키 출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멜로망스 김민석, 배우 정이랑, 장예은 출연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6일 목요일 밤 찾아오는 지상파 저녁 예능을 소개한다.

MBC '심야괴담회'

사진=MBC '심야괴담회'

6일 밤 10시에 방송될 MBC '심야괴담회'에는 ‘모델계의 전설’ 송경아와 걸그룹 빌리(billlie)의 ‘표정 부자’ 츠키가 괴스트로 나선다. 

이날 ‘자칭 강심장’이라는 송경아와 츠키는 귀신도 범접하지 못할 아우라를 뽐냈다. 먼저 송경아는 호피 무늬 옷을 입고 등장, “귀신도 쫓아낼 카리스마”라며 환호를 받았다. 특히 학창 시절부터 ‘괴담꾼’으로 유명했다는 송경아는 비 오는 날이면 교실에서 “귀신 본 썰 풀다가 친구 여럿 울렸다”며 의외의 ‘모태 괴담꾼’으로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또한 송경아는 “친언니와 동시에 귀신을 본 적 있다”고 고백,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학창 시절, 언니와 자다가 새벽 2시에 눈이 떠진 송경아. 뭔가 으스스한 느낌에 옆에 있던 언니를 만졌는데... 그녀의 손에 만져진 건 언니가 아닌 다른 존재였다?! 심지어 다음날, 언니의 ‘이 말’에 송경아는 더욱 소름이 끼쳤다는데! 당시 송경아 자매가 목격한 건 무엇이었는지, 오늘 밤 방송에서 밝혀진다

한편 츠키는 ‘아기 토끼’ 같은 외모와 달리, 가위조차 눌린 적 없는 ‘강심장’이라고. 심지어 “폐병원, 폐장례식장을 가는 게 버킷리스트다”, “피곤할 때면 '심야괴담회'를 보며 공포로 마음을 다스린다”고 고백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는데... 하지만 현장에서 미간에 ‘주름 부자’가 될 정도로 무서워해 ‘강심장 설(?)’에 의심이 터져 나왔다는 후문.

또한 오늘 '심야괴담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조승구 씨가 제보한 <심야식당>이 공개된다. 15년 전, 전라도의 한 외딴 식당을 방문한 승구 씨 부부. 그런데 이 식당, 내부엔 뿌연 연기가 가득하고, 직원들 표정도 묘할 뿐 아니라, 음식까지 의문투성이였다는데! 과연 식당에 얽힌 비밀은 무엇이었을지, 오늘 [심야괴담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몽유병을 앓던 여자친구가 들은 소름 끼치는 ‘소리’의 정체 '귀문', 야간 등산 중 친구와 들어간 금지구역 '관악산 무당골' 등의 이야기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는 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는 6일 밤 장트리오(장도연X장성규X장현성)를 통해 1997년, 150일간의 목숨을 건 탈출과 잔인한 선택을 이야기 한다.

은밀한 만남

1997년 7월 27일, SBS 김천홍 기자를 태운 택시가 은밀하게 달리고 있다. 목적지는 중국의 장백. 공안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 가며 비밀리에 도착한 곳은 작은 시골 마을이었다.

캄캄한 골목길을 돌아 불 꺼진 허름한 집 앞에 선 김 기자. 좌우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누군가 기다리고 있었다. 60대 남자와 갓난아기를 업은 여자였다. 부녀 사이라고 밝힌 그들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우리 가족 모두가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남자의 이름은 이용운. 부녀는, 김 기자를 만나기 위해 몰래 압록강을 건너왔다. 하지만, 강 건너 저편에, 아직 남아있는 가족이 더 있다고 말했다. 가족 모두가 다 함께 탈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간절한 표정으로 김 기자의 손을 잡은 부녀, 그날의 은밀한 만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땐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목숨을 건 탈출

1989년, 이용운 씨는 4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어머니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어머니의 육성이 담긴 테이프를 비밀리에 전달받게 된다.

“한 사람도 떨어지지 말고, 다 같이 강을 건너라”

죽기 전에 꼭 아들을 만나고 싶은 어머니는 엄청난 탈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아들의 가족 10명 모두가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비밀 계획을 세운 것이다. 기회는 단 한 번. 가족의 운명을 건 위험천만한 여정이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선택

보고 싶은 언니에게

저희들이라도 여기에 있어야

아버지 언니 오빠가 무사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할머니께 우리 인사도 함께 전해주세요.

모두 그곳에서 행복하게 사세요.

어떤 선택도 하기 힘든 딜레마에 빠진 가족들은 누군가를 위해 다른 누구를 버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검은 강을 사이에 두고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선택을 해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지금부터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설렘 유발 보이스’ 멜로망스 김민석이 찾아왔다. 그는 쉬는 시간에도 촬영장을 떠나지 않으며 장도연을 붙잡고 질문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성량만큼 터져버린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이번 주 꼬꼬무에서 확인할 수 있다.‘다재다능 만능캐’ 배우 정이랑이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유바리국제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그는 다채로운 표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드러냈다. 엄마와 아내의 심정에 100% 공감해 “울고 웃기는 어마어마한 프로그램이다.”며 감탄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 ‘원조 단발좌’ 장예은이 들뜬 발걸음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와 “여기 없는 게 없다”며 첫 출연의 설렘을 드러냈다. 무서운 눈썰미로 장성규를 깜짝 놀라게 한 그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꼬꼬무에 고마움을 표했다.

딜레마의 늪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꼬꼬무 마흔여덟 번째 이야기, '47년 만의 탈출 : 검은 강을 건너라'는 10월 6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한편, 6일 저녁 KBS에서는 '홍김동전 외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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