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컴퍼니, 뮤지컬·연극 사업 본격화
내년 뮤지컬 '빠리빵집', '엔딩노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아씨들' 선봬

사진=뮤지컬 '빠리빵집', 영화 '엔딩노트' 포스터
사진=뮤지컬 '빠리빵집', 영화 '엔딩노트' 포스터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클래식&크로스오버 콘텐츠기업 라이브러리컴퍼니가 뮤지컬·연극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2일 라이브러리컴퍼니는 오는 2023년 뮤지컬 '빠리빵집', '엔딩노트',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 '작은아씨들' 총 4편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 두산아트센터와 대학로 소재의 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빠리빵집'은 2018년부터 우란문화재단의 작품개발 단계를 거치며 창작된 작품이다. 김한솔 작가, 김기연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열여덟 살의 소년이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가게 되고 자신과 같은 나이의 엄마, 아빠를 마주하게 되며 부모님의 과거를 함께 바꿔 나가는 이야기다. 

배우 전미도, 임철수 등이 출연했던 2019년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5년간의 창작 과정을 거친 이번 초연에는 정태영 연출이 참여한다. 2023년 5월 13일부터 6월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엔딩노트'는 2023년 처음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로,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제작하고 스나다 마미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스나다 마미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주인공인 스나다 도모아키의 마지막 일생을 직접 촬영해 기록했다.

죽음 앞에서 망연자실하며 슬퍼하기보다 위트 있고 솔직한 마음을 담은 엔딩노트를 만들어가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웰다잉'(Well-dying)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한다. 동시에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따스함을 깊게 담아낼 예정이다. 2023년 9월 21일부터 11월 1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연극 '작은 아씨들' 포스터
사진=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 연극 '작은 아씨들' 포스터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부모의 부재, 연인과의 이별, 소중한 사람과의 사별 등으로 어딘가 결여돼 있던 네 사람이 서로를 통해 채워지고 위로를 받으며 진정한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다. 

연극 각색에 능통한 황정은 작가와 다수의 연극 무대화 경험이 있는 이준우 연출이 개발 과정부터 참여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중 전 세계 최초로 공연화된다. 2023년 10월 7일부터 11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 소극장에서 초연된다.

'작은 아씨들'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극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각자 다른 꿈을 가진 네 자매가 자신들의 꿈을 키우며 아름답게 성장해가는 여성 중심 서사극이다. 

2020년 트라이아웃 전 회차 매진, 이후 추가 회차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3년 정식 공연으로 돌아온다. 2023년 11월 18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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