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이 2019년 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 재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프랑수아 앙리 피노 케링그룹 회장이 2019년 2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기업 재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구찌 모회사 케링이 톰 포드 인수를 협의 중이다.

케링이 미국 유명 고가 패션브랜드 톰 포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케링이 톰 포드 인수 경쟁에서 에스티 로더를 앞서 나가고 있다면서 조만간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앞서 에스티 로더는 지난 8월 톰 포드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에스터 로더의 톰 포드 인수 가격이 30억달러(약 4조2천750억원)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후 악화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톰 포드의 기업가치가 당시보다 낮아졌을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에스티 로더와는 달리 케링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업가치도 600억 유로(약 8조3천400억원)에 달해 톰 포드 인수 여력은 충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브랜드 톰 포드는 구찌의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디자이너 톰 포드가 2005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창립했다.

케링은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최고급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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