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서울 이어 경기까지 3개소 시범사업
귀농·귀촌 특화 도시형 스마트팜 모델로 활용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문화뉴스 고나리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서울 영동농협에 제2호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열었다.

16일 농협중앙회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서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제2호 개소식을 개최하고 조성 경과 설명, 시설 견학, 엽채류 모종 정식 체험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이종호 영동농협 조합장, 박성중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 전성수 서초구청장, 최호정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영동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서초구 내곡동에 1200여평 규모로 연동하우스 1동과 단동하우스 1동으로 조성됐다. 연동하우스에는 토마토와 엽채류를 재배하며 단동하우스에는 스마트팜을 체험, 교육,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조합원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귀농·귀촌 특화 모델로 도시형 스마트팜 체험학습과 귀농·귀촌 교육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비닐온실 처마가 높고, 너비가 좁은 양지붕형 벤로형 온실을 적용해 시설비가 절감되고 자연재해에 내구성이 강한 장점이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서울 영동농협에 조성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조합원과 도시민이 함께 참여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디지털 농업 혁신을 통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농업지원센터'는 스마트팜 도입을 희망하는 중소농 및 청년농을 위한 경작·기술보급의 거점으로서 농업인이 직접적인 투자 없이 인근 생활권역 내에서 누구나 쉽게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되는 시설이다. 농협은 금년 충남 동천안농협을 시작으로 서울 영동농협, 경기 양평농협(12월 개소예정)까지 3개소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023년에는 농축협 주도의 자체사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스마트팜 기업 등 민관협력모델도 추진해 전국단위의 거점 7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연차별로 확대 조성해 스마트농업 기술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월부터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정된 농·축협과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 및 시설·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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