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일부터 6일까지 Hall1에서 개최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국내 아티스트, 큐레이터, 안무가가 함께하는 융복합 프로젝트가 개최된다.

전시 '지나친 몸짓들: 메아리를 깨워 울려 퍼지게 하느냐'는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Hall 1에서 열린다. 서울문화재단 ‘UNFOLD X 기획자캠프’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작가 신이피, 전보경, 팀알고(최유진, 조예본, 문재영)의 총 3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지나친 몸짓들: 메아리를 깨워 울려 퍼지게 하느냐'는 하수경 큐레이터의 기획 전시로 발표된 것으로, 이 전시는 몸의 언어로 번역되어 보여지는 몸짓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탐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살아가면서 쌓이는 경험과 기억은 몸이라는 매체를 통해 ‘몸짓’으로 드러난다.‘몸짓’이라 부르는 이 행위에 대하여 신체언어, 욕망, 자율성, 매체 등 여러 측면에서 질문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와 함께 기획된 신작 '알고리듬'(2022)은 가상공간에 표출된 대중들의 언어를 인공지능 몸짓과 목소리로 형상화한 작업으로,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소개된다.

오프라인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섹션1 '인간의 몸짓이 지나치다', 섹션2 '인간이 아닌 몸짓이 지나치다', 섹션3 '지나친 몸짓의 경계 사이'로 구성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오프닝 공연이 12월 1일 목요일 오후 5시에 전시장 Hall에서 진행된다. 이 공연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신작 '알고리듬'(2022)에서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몸짓, 사운드와 함께 선보이는 안무가의 즉흥 퍼포먼스다. 이번 공연은 최소영 안무가의 1인 즉흥 안무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획한 하수경 큐레이터는 "본 전시를 통해 인간과 기술적 대상(인공지능)의 본질적인 차이에 근거하여, 궁극적으로 ‘몸짓’이라는 개념 안에서 두 대상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그리고 우리는 이 양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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