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선혜 기자] ‘들깨’가 일반 기미 화장품보다 멜라닌 색소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들깨의 ‘루테올린’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항바이러스 효과뿐만 아니라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들깨의 '루테올린' 성분은 기미 화장품의 주 성분인 '알부틴'보다 멜라닌 색소 억제 효과가 2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의학적으로도 들깨는 피부에 유익한 재료로 잘 알려져 있다. 환자에게 들깨죽을 처방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데, 피부에 바르면 들깨 속 영양을 그대로 흡수해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도 “들깨는 거친 피부, 주근깨나 기미가 많은 피부, 햇볕에 탄 피부를 회복하는데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실제로 과거 궁중 여인들은 들깨를 활용한 곡물세안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했다.

부산대 웰빙제품연구센터 연구에서도 들깨의 피부 건강 효능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유기농 들깨유를 이용해 피부 세포 연구를 진행했는데 연구 결과, 자외선 차단 효과와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능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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