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수익 미정산 등으로 이승기와 분쟁 중인 후크 권진영 대표
30일 사과 담은 공식 입장문 발표
"소속 연예인, 직원 등 모든 분께 죄송하다...개인 재산 처분해 책임"

사진=이승기, 문화뉴스 DB
사진=이승기, 문화뉴스 DB

[문화뉴스 정승민 기자] 이승기와 음원 수익 미정산 논란 등으로 마찰을 겪고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머리 숙였다.

30일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해 이번 사태 책임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권 대표는 "매니저로 25년을 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다"며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승기 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자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 엔터 직원들께도,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권진영 대표와 분쟁 중인 이승기는 지난 28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반박했고,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 공식 입장문 전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입니다.

매니저로 25년을 살았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 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습니다.

어떤 다툼이든 오해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이승기 씨 관련 다툼에도 온전히 책임지는 자세로 낮추며 제가 지어야 할 책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우리 후크엔터 직원들께도, 다시 한번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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