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청운고 권양 "스트레스는 수다, 노래로 풀었다"
포항제철고 최군 "유튜브 채널 보며 스트레스 풀어"

최수혁 군 사진(좌)=연합뉴스 제공 /권하은 양 사진(우)=본인 제공
최수혁 군 사진(좌)=연합뉴스 제공 /권하은 양 사진(우)=본인 제공

[문화뉴스 이흥재 기자] 9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만점자인 권하은 양과 최수혁 군이 공부 과정, 스트레스 해소법 등에 대해 대답했다.

사교육 여부

최 군은 "중학교 때까지는 과외를 받기도 했으며, 고교 입학 후 영어학원을 조금 다니고 인터넷 강의를 들었다"고 밝혔다.

권 양은 "고교 생활을 기숙사에서 보냈고 코로나19 탓에 주말에도 외출이 금지되어 학원에 다니지 못했다"고 한다.

공부 방법

최 군은 고교 내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학교에 머물며 학교 수업과 방과후학교, 야간자습에 충실했다고 말했으며, "수학을 잘해서 그 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에 힘쓸 수 있었다"고 밝혔다.

권 양은 다른 학생과 특별히 다르게 공부하진 않았다고 하면서 "문제집을 많이 푼 정도다. 국어는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과학 탐구는 새로운 유형, 다양한 문제를 찾아서 풀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양의 부장 교사는 "하은이는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왔다. 한 마디로 공부하는 시간을 잘 확보하는 학생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해결법

최 군은 "별다른 취미가 없고 남는 시간에 유튜브의 여러 채널을 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밝혔다.

권 양은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고민을 상담하면서 풀고, 2학년 때까지 노래 동아리를 했기에 갑갑할 때면 피아노실에 들어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고 대답했다.

수능 때 마음가짐

최 군은 "기대를 안했고 만점 받고 싶다는 생각이나 부담 없이 시험을 쳤고 그 덕분에 만점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양은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하면서 "이번 수능에서 3번이나 계산해도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와 맞닥뜨렸지만 침착해야 한다고 되뇌며 다시 확인해 답을 골라냈다"고 한다. 

한편, 둘은 모두 의대를 지원한 상태이며 이번 수능에선 최 군과 권 양 외에도 1명의 만점자가 있어 총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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