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종 후보작(자) 발표
'데스노트', 작품상·주연상 포함 9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쇼맨',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대상 경쟁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데스노트'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문화재단 예술청 아고라에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송용진과 안유진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조직위원장인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후보추천위원장인 이유리 서울예술단장이 참석했다.
협회 측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침체됐던 공연계가 다시 회복한 후 맞이하는 시상식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종규 이사장은 "올해 뮤지컬 시장 규모는 사실상 처음으로 40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어워즈뿐 아니라 한 달 여간 페스티벌 형태로 확대, 연장 돼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94개 작품이 후보 등록됐다. 배우 부문 795명(팀), 창작부문 총 798명(이상 중복포함)이다. 협회 측에 따르면 대부분 항목이 증가치를 기록했다.
이번 어워즈 최종 후보작(자)도 발표됐다.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국내 개막한 작품 중,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한다. 심사는 후보추천위원회에서 10배수를 선정한 후 전문가투표단(70%)과 관객투표단(30%)의 예심을 거쳐 5배수를 선정한다. 이후 본심 투표를 거쳐 최종 발표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은 극본상 및 음악상에 초연이 아니더라도 창작 작품을 극작 혹은 작곡한 경우 후보등록이 가능하도록 변경됐다는 점이다. 또한 어워즈 대상은 객석 규모 상관 없이 모든 창작 초연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초연 이외에 재공연에 후보자격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이종규 이사장은 "창작과 관련해 초연작에만 한정하는 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심사하기 어렵다는 측면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리 위원장도 "재공연이라고 할지라도 제작사들이 관객들의 니즈를 읽고 업그레이드에 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한 "후보추천위원은 창작진, 스태프, 제작, 학술이론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며 "공정성, 객관성, 정보 전달 등에 의해 착오가 있는지 감수한 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고 전했다.
'데스노트'가 총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이어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7개, '렛미플라이', '리지',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각 6개씩 후보에 올랐다.
객석 규모 구분없이 국내 초연된 창작 작품을 후보로 하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은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가 후보에 올랐다.
400석 이상 극장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후보로 하는 '작품상_400석 이상'에는 '데스노트', '마틸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킹키부츠'가, '작품상_400석 미만' 후보에는 '금란방', '렛미플라이',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미니츠', '프리다: The Last Show'가 이름을 올렸다.
'주연상-여자' 부문은 '프리다: The Last Show' 김소향, '아이다' 김수하, '리지' 유리아, '서편제' 이자람, 차지연, '주연상-남자'는 '킹키부츠' 강홍석, 서경수,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 윤나무, '미세스 다웃파이어' 정성화, '데스노트' 홍광호다.
그외 후보추천위원회에서 뮤지컬 분야에 공을 세운 전문가를 별도로 선정, 특별상인 공로상을 수여한다. 후보 발표 없이 시상식 당일 수상자가 발표된다.
또한 이번 어워즈 부대행사로는 레드카펫과 더불어 '시네마 스테이지 : 한국뮤지컬어워즈 PRESENT', '정영주 배우와 함께하는 옥션 스테이지', '범피뮤직과 함께하는 어쿠스틱 스테이지', 'Enjoy New Musical 피칭 스테이지', '포럼 스테이지', '어워즈 스테이지 in 대학로' 등 총 6개의 ‘스테이지’ 시리즈가 진행된다.
한편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오는 2023년 1월 16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개최된다.
이하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작(자) 명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작품상_400석 이상 : '데스노트', '마틸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킹키부츠'
▲작품상_400석 미만 : '금란방', '렛미플라이',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미니츠', '프리다: The Last Show'
▲주연상-여자 : '프리다: The Last Show' 김소향, '아이다' 김수하, '리지' 유리아, '서편제' 이자람, 차지연
▲주연상-남자 : '킹키부츠' 강홍석, 서경수,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 윤나무, '미세스 다웃파이어' 정성화, '데스노트' 홍광호
▲조연상-여자: '데스노트' 김선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김소향, '킹키부츠' 김지우, '리지' 이영미, '마틸다' 최정원
▲조연상-남자 : '데스노트' 강홍석,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백형훈, '데스노트' 서경수, '웃는 남자' 양준모, '썸씽로튼' 최재림
▲신인상-여자 : '미세스 다웃파이어' 김태희, '데스노트' 류인아, '마타하리' 솔라, '리지' 유연정, '마틸다' 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
▲신인상-남자 : '비더슈탄트' 곽다인,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신은총, '렛미플라이' 이형훈, '어차피 혼자' 황건하, '쓰릴 미' 황휘
▲앙상블상 : '데스노트', '미세스 다웃파이어', '썸씽로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로듀서상 : '미세스 다웃파이어' 김미혜·박민선,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리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김영욱·이성훈·임양혁·송한샘, '마틸다' '아이다' 박명성, '데스노트' 신춘수, '김종욱 찾기' '더 라스트맨' '배니싱' '사의찬미' 이헌재, '더모먼트' '라흐 헤스트' '미아 파밀리아' 홍승희
▲연출상 : '데스노트' 김동연, '금란방' '리지' 김태형,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재 대역배우' 박소영,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추정화
▲극본상 : '포미니츠' 강남, '렛미플라이' 조민형,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추정화, '작은아씨들' 한아름,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재 대역배우' 한정석
▲음악상(작곡) : '포미니츠' 맹성연, '렛미플라이' 민찬홍,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재 대역배우' 이선영, '웃는 남자' 프랭크 와일드혼,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허수현
▲음악상(편곡, 음악감독)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김문정,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김성수, '렛미플라이' 민찬홍, '리지' '킹키부츠' 양주인
▲안무상 : '프리다: The Last Night Show' 김병진, '마타하리' 문성우, '지붕위의 바이올린' 서병구, '데스노트' 송희진, '리지' 이현정
▲무대예술상 : '아일랜더' 음향 권지휘, '데스노트' 기술 김미경, '미세스 다웃파이어' 분장 김유선·황효균, '데스노트' 무대·조명·영상·소품 오필영,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조명 이우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