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현진건 선생 유족 참석해 특별전시 축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작가초상 원화 등 전시자료 총 97점 공개
내년1월 16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서 무료 관람

사진 =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사진 = 국립한국문학관 제공

[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립한국문학관(관장 문정희)과 함께 지난 21일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특별전 주인공인 염상섭과 현진건의 유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젊은 작가, 오은 시인과 황인찬 시인이 전시작가의 대표작을 낭송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나는 이름이 있었다'로 잘 알려진 오은 시인은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낭송했다. '사랑을 위한 되풀이'로 대중에게 친숙한 황인찬 시인은 이상의 '거울'을 낭송했다.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이번 전시는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문학 자료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깊다.

염상섭의 대표작 '만세전' 초판본을 비롯해 현진건의 '조선의 얼골' 초판본, 이상이 장정한 김기림의 '기상도' 초판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과 같은 희귀자료를 선보인다. 책 91점과 작가초상 원화 4점, 사진 자료와 신문 자료 각 1점 등 총 97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지난 22일 시작된 ‘춘추관 문학 특별전시’는 오는 2023년 1월 16일까지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휴관일인 매주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