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경 급성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
"고인은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누구보다 열망"

사진 = 나눔의집 제공
사진 = 나눔의집 제공

[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집'에 거주하던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7일 광주시 나눔의 집 등은 "이옥선 할머니가 26일 오후 10시경 급성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분당 모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할머니는 10명만 남게 됐다.

사진 = 나눔의집 제공
사진 = 나눔의집 제공

1928년에 태어난 이옥선 할머니는 1942년 강제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 이후 귀국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3년 8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 지난 21년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 일본군의 인권 유린 사실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고인에 대해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그 누구보다 열망하셨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빈소는 경기 광주시 경안장레식장 101호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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