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통일부는 6.25전쟁 이전 존재했던 마을 일부를 메타버스 ‘디엠지(DMZ) 사라진 마을 메타버스'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비무장 지대에는 약 400여 개의 마을이 존재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통일부는 그중 연천군 고랑포리·항동리나 철원군 외촌리·유정리 등 규모 있는 마을을 우선 조사했다.

해당 지역에 관한 문헌 분석과 생존 주민과의 면담, 현지 방문을 통해 마을 위치와 특성, 문화 등을 확인했으며, 동 사업에 참여한 구술자는 총 24명으로 대부분이 90세 이상이다. 조사 결과는 ‘디엠지(DMZ) 사라진 마을 이야기’ 책자와 영상, 그리고 ‘디엠지(DMZ) 사라진마을 메타버스’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비무장지대 사라진 마을' 메타버스는 6.25전쟁 이전 존재했던 건물을 실제 지형 위에 구현했고, 아바타를 이용해 주민들의 삶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시 거주민의 구술 내용을 바탕으로 5개 공간에 15개의 미션·게임을 마련해 당시 지역 문화와 주민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상세 내용은 통일부 누리집이나 DMZ 메타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