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개월 만에 외산 게임 판호 발급

사진=포켓몬유나이트 홈페이지
사진=포켓몬유나이트 홈페이지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중국이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45종의 외산 게임 수입을 허가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6월의 발행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중국은 작년 8월 외산 게임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중국에서 게임사들은 심의를 통해 자국 게임은 '내자판호', 외산 게임은 '외자판호'를 받아야 서비스가 가능하다. 

사진=메이플스토리m 홈페이지
사진=메이플스토리m 홈페이지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지난 2017년 3월 이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본격화한 이후 이례적이다. 

또한 닌텐도의 ‘포켓몬유나이트’와 라이엇게임의 ‘발로란트’ 등이 외자판호를, 84개의 중국 게임이 내자판호를 받았다. 

한편 텐센트 창업자 포니 마는 이달 열린 연말 회의에서 “장기적으로 중국이 승인할 신규 게임 수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의 엄격한 라이선스 제도에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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