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스팍스, 마트마타, 크사르길랜
월~목 저녁 8시 40분 EBS1 방송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문화뉴스 조우석 기자] 이번주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북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튀니지' 편이 방송된다.

지난 3일에는 '세계테마기행'의 두 번째, '제2부. 그토록 꿈꾸던 오아시스'가 방송됐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의 사막과 지중해의 바다를 품은 국가다. 과거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기도 한다. ''발은 아프리카에 머리는 유럽에'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유럽과 아랍, 아프리카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튀니지,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본다.

튀니지?튀니지!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튀니지는 한국인이라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다. 한국인에게는 이색적인 관광지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익숙한 관광, 휴양 국가다.

튀니지에는 튀니스 카르타고 국제공항이 있다. 안타깝게 한국에서 직항은 존재하지 않아 프랑스, 이스탄불 등 경유해야 갈 수 있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두바이를 거쳐 도착했다.

튀니지의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덥고 건조하다. 7월 평균기온은 29.3℃, 여름에는 40℃이상 오르는 경우도 있다. 반면 겨울은 온화하고 비가 자주 내리며, 12월 평균기온은 11.4℃이고 6~7℃로 떨어지기도 한다.

아프리카에 위치, 유럽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튀니지는 엄연한 이슬람 국가다. 이슬람 국가 중에는 개방적 국가에 속하지만, 몸이 많이 드러나는 옷차림, 이슬람 종교에 어긋나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

이 밖에 1디나르(튀니지 통화)에 406원(1월 4일 기준), 서울보다 8시간 느리다. 물가도 코카콜라 1.5L에 2디나르로 한화 1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세계테마기행'과 함께 다채로운 북아프리카의 숨은 보석, 튀니지로 떠나보자.

제2부. 그토록 꿈꾸던 오아시스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제2부. 그토록 꿈꾸던 오아시스'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제2부. 그토록 꿈꾸던 오아시스'

지난 3일 방영된 2부는 튀니지 남부의 산골짜기에 있는 오아시스, 셰비카(Chebika)로 갔다. 사막을 지나 카라반(Caravane)이 쉬어갔던 도시인 토주르(Tozeur)에 머물렀다. 건조한 기우에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 있는 토주르는 대추야자가 명물이다.

그리스 신화 속에 등장하기도 한 제르바(Djerba)는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다. 제르바섬의 바다도 매력이 있었지만, 도시에도 다른 매력이 있었다. 아랍과 유럽의 문화가 공존하며 제르바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화면에 담겼다. 항구에 산처럼 쌓인 항아리들은 동굴을 좋아하는 문어의 습성을 이용해 수확하는 도구다. 그곳에서 문어잡이 배를 타고 제철을 맞은 문어 수확에 나섰다. 

제3부.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 – 1월 4일 저녁 8시 40분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3부는 튀니지 제2의 도시인 스팍스(Sfax)에서 시작한다. 길게 뻗은 성벽을 따라 메디나로 들어가는 정문 밥디완(Bab Diwan)을 통과하자, 스팍스 시장이 펼쳐진다.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촬영지였던 스팍스의 시장은 아랍의 진한 향취를 느낄 수 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올리브 생산국인 튀니지 중에도 스팍스는 최대의 올리브 생산지다. 스팍스 외곽에는 올리브 농장이 펼쳐진다. 

다음으로 향한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마트마타(Matmata)는 베르베르인(Berber)이 거주했던, 천 년이 넘는 역사의 지하 마을이다. 1969년 튀니지에서 발생한 홍수의 피해 조사를 계기로 세상에 처음 존재가 알려졌다.

이어 튀니지 남부의 사막으로 향한다. 작은 오아시스 마을, 크사르길랜(Ksar Ghilane)은 천연 온천이 만들어 낸 마을이자, 사하라사막(Sahara Desert)으로 가는 관문이다. 

제3부 '베르베르인이 사는 법'은 4일 저녁 8시 4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제4부. 아틀라스에서 지중해까지 – 1월 5일 저녁 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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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제공 / 세계테마기행 - 지중해 오디세이, 튀니지

마지막 4부에서는 아틀라스산맥(Atlas Mountains)을 넘어 아인드라함(Ain Draham)에 도착한다. 아인드라함은 프랑스가 지배 시기에 휴양을 목적으로 건설한 도시다. 이후 베니므티르 계곡(Beni M’tir Waterfalls)을 거쳐 아인드라함의 산림으로 향해 간다.

북아프리카 최대의 습지가 있는 이츠쿨 국립공원(Ichkeul National Park)은 총면적이 1만 2600ha로 여의도의 40배 크기다. 과거 왕가의 사냥터였던 들판에서는 튀니지에서 유일하게 버펄로(Buffalo)를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이슬람 종교와 학문의 중심 도시인 카이로우안(Kairouan)에 다다른다. 세계 4대 이슬람 성지 중 하나인 카이로우안의 대모스크(Great Mosque of Kairouan)는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사원 곳곳에서 보이는 아랍, 스페인, 로마 등의 다양한 양식들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를 볼 수 있다.

제4부 '아틀라스에서 지중해까지'는 오는 5일 저녁 8시 40분 EBS1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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