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후속 드라마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선 통쾌한 복수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 출연
6일 밤 10시 SBS 첫 방송

사진=SBS '법쩐'
사진=SBS '법쩐'

[문화뉴스 류승현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법쩐'이 금토드라마 새로운 왕좌에 도전한다.

6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돈)이 결탁한 탐욕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통쾌한 복수극을 담은 드라마다. 

'태양의 후예', '여왕의 교실'의 김원석 작가와 '악익전', '대창 김창수'의 이원태 감독이 의기투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여기에 이선균·문채원·강유석·박훈·김홍파 등의 배우들이 라인업을 더했다.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부조리에 뜨겁게 맞서는 이들의 모습이 짜릿한 스릴감과 폭발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줄거리

은용(이선균)과 박준경(문채원)은 사람은 과거 오누이 같은 관계로 동고동락했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

은용은 몽골 초원에서 은둔 생활하며 천문학적 수익을 벌어들이는 거액의 자본가가 됐으며, 준경은 누구보다 정의로운 검사였지만 어머니의 사망 이후 육군 법무관이 됐다. 

'돈 장사꾼'과 '법률기술자'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 두 사람이 뜻밖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10년 만에 조우하여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복수를 꿈꾸게 된다.

등장인물

은용 - 이선균

사진=SBS '법쩐'
사진=SBS '법쩐'

돈 장사꾼, 사모펀드 ‘체인지’의 실질적 오너이자 투자 총괄 책임자

낮에는 유목민들과 어울리며 말을 달리고, 밤에는 게르의 모니터 앞에서 ‘해가 지지 않는 세계 금융시장’의 자본들과 치열한 거래를 계속한다. 

파트너 매니저인 한나를 펀드의 얼굴로 내세우고 자신은 거액을 투자하는 고객들 앞에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국을 떠나 10년의 세월동안 끊임없이 ‘돈으로 더 큰 돈을 버는’ 삶을 살고 있던 은용은 고국의 반도에서 들려온 준경이 시작한 싸움의 소식에, 은용은 모든 걸 걸고 참전한다. 

박준경 - 문채원

사진=SBS '법쩐'
사진=SBS '법쩐'

전직 검사, 법무관 육군 소령

공익의 봉사자, 공무원인 검사로서의 삶이 스스로에게 가장 어울린다 생각했다.

하지만 연수원 시보 시절, 잘 나가는 선배 황기석에게 차출되어 특수부 수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검찰 조직의 생리는 생각보다 훨씬 역겨웠다. 

어머니는 기석의 음모에 휘말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의 사망 이후, 군에 입대한 준경은 법무관이 되어 차가운 복수를 준비했다. 이제 시작하는 싸움은 어떤 희생이 있다 해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장태춘 - 강유석

사진=SBS '법쩐'
사진=SBS '법쩐'

형사부 말석검사, 은용의 조카

출신학연과 상관없이 실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 조직이 검찰이라고 들어서 검사를 선택했지만, 명문대 학연으로 견고하게 이어진 검찰 내부의 ‘라인’에는 지잡대 출신 태춘이 끼어들 틈이 보이지 않았다. 

늑대무리에 끼고 싶은 배고픈 아웃사이더 태춘에게 어느 날 ‘라인’은 그에게 달콤한 회유의 술잔을 건네 왔다.

고민하는 태춘 앞에 10년 만에 돌아온 외삼촌 은용이 자신의 손을 잡으라 말한다. 

서울지검 7층 특수부에 오르기를 꿈꾸는 말석검사 장태춘은 커넥션의 술잔과 은용의 손 중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한다. 

황기석 - 박훈

사진=SBS '법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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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 부장검사

외고-서울법대, 21살에 사법고시 소년급제, 법무관, 서울지검 초임발령 등 흠잡을 데 없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수통 라인의 핵심 브레인.

초임검사 시절부터 수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특히 언론을 다루는 솜씨는 일품이다. 어떤 사건을 갖다줘도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능력이 탁월해 검찰 내에선 황쉐프로 불린다.

3년전 그가 리드미컬한 실력을 발휘해 요리했던 사건이 그의 발목을 잡으려한다.

돈 장사꾼 은용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대분노했으나, 이내 냉정을 되찾고 잔인한 반격을 준비한다.

명회장 - 김홍파

사진=SBS '법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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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사채왕, 기석의 장인

기업 사채시장의 큰 손, 명인주 회장. 명동신사라 불리지만, 신사답지 못 한 비지니스로 악명이 높다. 

그의 먹잇감이 된 회사는 결국 부도처리 되고 상장폐지 수순을 밟지만, 그의 금고엔 사실상 추적이 안 되는 십만원권 수표가 가득 쌓인다.

그리고, 이 모든 ‘사기적 부정거래’는 최종적으로 수사를 덮어주는 엘리트 검찰 권력과의 수익공유로 완성된다. 

인물관계도

사진=SBS '법쩐'
사진=SBS '법쩐'

한편 12부작으로 방송되는 '법쩐'은 1월 6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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