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건축탐구집 - '집이 바뀌면 남편이 달라진다'
10일 밤 10시 45분 EBS1 방영

[문화뉴스 최도일 기자] 10일 방송되는 EBS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 집'은 '집이 바뀌면 남편이 달라진다'라는 주제로 방송된다.

당신은 어떤 집에서 살고 있나요?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고도 한다. EBS 다큐멘터리 '건축탐구 집'은 집과 사람, 공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진정한 집의 의미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EBS 건축탐구 집' 캡처사진 = EBS 건축탐구 집' 캡처
​사진 = EBS 건축탐구 집' 캡처사진 = EBS 건축탐구 집' 캡처

경기도 파주시, 하얀 기단 위에 한 층 더 얹은 모양새의 이층집이 있다. 

1층은 담과 집의 외벽을 깔끔하게 연결하고, 2층 건물은 캐노피처럼 살짝 빠져있어 차양을 대신한다.

대지경계선에서 벽을 집어넣고 담을 높인 외벽은 사생활 보호는 물론 주차 공간을 확보해 편리함을 더한다.  

여든의 부모님을 위해 대중목욕탕의 편리함을 반영한 화장실이나 딸의 상상력을 키워주고자 침대와 책상을 분리하고 복층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곳곳에서 가족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남편은 아파트서 살 때 무뚝뚝하고 피곤한 모습뿐이었다. 집을 짓고 나니 웃음도 많아지고 집안일을 도맡는 등 가정에도 적극적으로 변해 아내도 깜짝 놀랐다. 

주택에 살면서 달라진 남편의 일상과 더욱 행복해진 가족들의 모습을 탐구해본다. 

사진 = EBS 건축탐구 집' 캡처
사진 = EBS 건축탐구 집' 캡처

경기도 용인시, 시원하게 개방된 유리 난간과 전면 유리문으로 집안에서도 외부 사람들과의 소통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 집이 있다. 

1층은 단차를 줄이고 유리문으로 개방감을 줘 언제든 이웃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쓰인다. 미술 작품처럼 유리 벽에 떠 있는 실내 계단, 황동 재질 조명등과 깔끔한 일체형 세면대의 미적 감각도 눈에 띈다. 

집 내부도 각자의 사생활을 지키기보다 유기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부부의 안방도 유리문에 커튼만 달았다.

사교적인 성향의 남편은 집을 짓고 나서 이웃 주민들과 소통도 잦아지면서 세계를 더 넓혀갈 수 있었다. 집이라는 공간의 편안함을 누리며 더 큰 행복을 찾게 된 일상을 공개한다. 

한편 '건축탐구 집'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45분에 EBS1TV와 수요일 밤 9시에 EBS2TV 채널에서 방송된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