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A형 독감 동시 유행, 확진자 전염기간·격리
A형 독감, B형 독감보다 상대적으로 더 심한 인플루엔자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최근 코로나19와 A형 독감 등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독감이나 코로나가 아닌지 걱정하곤 한다. 코로나와 독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의 차이는 증상을 통해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독감은 38˚ C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근육통,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코로나19는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이외에도 후각 또는 미각의 저하나 호흡 곤란 등의 특징이 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둘 다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이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증상은 무증상부터 중증질환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증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14일 이내에 나타난다. 반면 독감은 38˚ C 이상 갑작스러운 고열이 특징적이며, 1~4일 이내의 잠복기를 가진다.

독감은 크게 A형 독감과 B형 독감으로 나눌 수 있는데, 겨울철에는 주로 A형 독감이 유행한다. 또 겨울철 독감인 A형 독감은 B형 독감보다 상대적으로 더 심한 독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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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경우 검체채취일로부터 약 7일까지는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어 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격리는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7일 차 자정(8일 차 0시)에 해제된다. 

반면 독감은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증상 발생 후 약 5~7일까지 감염력이 있고, 소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0일까지 감염력이 있기도 하다. 독감을 진단받은 경우 해열 후 24시간이 지나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는 등교나 출근 등을 자제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해열제 복용을 하지 않아도 해열이 된 후 최소 24시간 이상은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독감과 코로나를 구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가까운 병의원에서 방문해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다.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와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은 최소 3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고 환기를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관련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더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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