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KBS '인간극장'이 '여섯 평, 작은 집에서 삽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아파트 평수가 곧 성공의 척도가 되는 시대다. 너도나도 더 넓은 집 더 좋은 집을 갖기 위해 애쓸 때, 문건호(58), 손정현(56) 씨 부부는 여섯 평짜리 ‘작은 집’에서도 충분히 행복하다.

그들도 한때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좋은 집을 장만하는 꿈도 꾸었다. 하지만 현실은 욕망을 따라가지 못했고 인테리어 사업을 하다가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어쩔 수 없이 과수원을 하는 부모님 댁으로 들어가게 된 건호 씨와 정현 씨. 비바람 피할 처마만 있으면 되지 싶어, 과수원 한편에 지었던 엉성한 패널 집이다.

오로지 자신들의 힘으로 그 집을 짓고 두 사람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었다. 행복은 집의 크기나 가격과는 상관이 없다는 걸 배웠다.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4부에서는 정현 씨가 서울에 온 김에 언니를 보러왔다.

옛날 일들을 속 시원히 털어놓고, 언니와 못다 한 얘기를 나눈다.

며칠 뒤, 건호 씨는 바퀴 달린 집에 대한 지원을 받고자 면사무소로 향한다. 정현 씨는 그동안 연습한 해금 공연을 준비하고, 부부는 서로에게 의미 있는 날들을 보낸다. 정현 씨가 건축학교의 살림을 맡고 있어 요새 부쩍 늘은 고민으로 수심이 가득한데, 건호 씨와의 의견 충돌로 감정이 격해지고 만다.

다음 날, 두 사람은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마침내 도착한 곳에서 내려다보니 낭떠러지, 건호 씨 잔뜩 겁먹은 표정이다.

한편 '인간극장-여섯 평, 작은 집에서 삽니다' 4부는 12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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