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9시 50분 방송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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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황동은 기자] 13일 방송되는 EBS '명의'에서는 부정맥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본다.

심장은 살아있는 동안 피를 공급하기 위해 쉬지 않고 뛴다. 평소에는 규칙적으로 뛰지만, 심장 리듬에 이상이 생기면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기도 하고, 심하면 수 초간 맥을 건너뛰기도 한다.

부정맥은 갑자기 심장이 멈춰버리는 돌연사의 약 90% 원인이 되고, 뇌졸중 발생 위험을 약 5배나 높인다. 생사와 직결될 수 있어 증상을 무심코 넘겨서는 안 되지만 환자 10명 중 3명은 무증상이다.

나머지도 공황장애, 빈혈, 소화불량 등 다른 질병과 증상을 혼동하기 쉽고 짧은 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져 진단조차 쉽지 않다.

게다가 성인 10명 중 9명은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을 모르거나 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할 만큼 인지도가 매우 낮은 상황이다.

뇌졸중과 돌연사를 부르는 부정맥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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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은 심장 리듬에 이상이 생겨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는 병이다. 증상에 따라 맥박이 느리게 뛰는 서맥, 빠르게 뛰는 빈맥, 불규칙한 심방세동으로 나뉜다.

한 60대 남성은 약 10년 전 뇌경색으로 병원에 실려 와 심방세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방세동으로 인해 심장에 생긴 혈전이 뇌 쪽 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온 것이다.

실제로 심방세동은 뇌경색에 걸릴 확률을 4배 이상 높인다고 하는데, 심방세동은 왜 뇌졸중을 유발하는 것일까?

그뿐 아니라 부정맥은 심장 돌연사의 원인 90%를 차지한다. 한 50대 여성은 8년 전 빈맥이 발생해 목숨을 잃을 뻔했다. 이 여성은 급사로부터 심장을 지켜주는 ‘제세동기 삽입술’을 받았다.

과연 제세동기 삽입술이란 무엇이고, 어떤 환자에게 필요할까?

나타났다 사라져버리는 부정맥, 진단은 어떻게?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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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환자 10명 중 3명은 증상이 없어 제때 병원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 다행히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고 한들, 짧은 시간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부정맥의 특성 때문에 심전도 검사만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때 실시하는 것이 바로 ‘24시간 홀터 검사’다. 과거 전선 줄이 많던 홀터 측정기와 달리 최근엔 작은 패치형으로 바뀌어 사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심전도 자가측정법을 공개한다.

무엇보다 최근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방세동을 의심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워치, 과연 믿을 만할까?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심장의 리듬을 되돌리는 방법은?

사진=E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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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0대 남성은 맥박이 1분당 30회밖에 뛰지 않는 서맥을 앓고 있다. 보통 1분당 60회 이상 뛰어야 정상맥으로 보는데,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는 것이다. 그런데 서맥은 약물이나 시술로는 거의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결국 가슴에 ‘인공심박동기 삽입술’을 받기로 했다. 과거에는 인공심박동기 크기가 크고, 전극선을 연결해 합병증의 위험도 있었지만 최근엔 그 크기가 10분의 1로 줄어든 무선 초소형 심박동기가 사용되고 있다. 과연 이 남성은 무사히 수술을 받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을까?

그런데 무선 초소형 심박동기를 모든 부정맥에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한 번 삽입하면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걸까? 무선 초소형 심박동기 삽입술의 방법을 비롯해 장점과 한계점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한편 EBS '명의'는 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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