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아침 7시 50분 KBS1 방송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KBS '인간극장'이 '나는 아빠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한다.

5년 전 이혼한 최재옥(39) 씨는 홀로 아들 시호(10)를 키운다.

재옥 씨는 새벽에 일어나 운동과 독서로 하루를 시작한다. 시호가 깨면 함께 명상하고 아침을 먹여 등교시킨다. 일이 바빠도 시호가 집에 오는 시간엔 퇴근해서 아이와 시간을 보낸다.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형과 친척 집을 전전했던 재옥 씨는 외가서 자라다가 버려져 보육원으로 보내졌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고모와 고모부는 외가에 있던 형까지 데려와 자립할 때까지 정성껏 키워주셨다. 

재옥 씨도 부모 입장이 되니 키워주신 고모와 고모부의 마음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새삼 깨달았다.

‘아빠’의 이름으로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는 재옥 씨의 생활을 따라가며 모성애에 뒤지지 않는 진한 부성애와 어려움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의지를 엿본다.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사진=KBS '인간극장' 제공

2부에서는 시호가 6살 무렵부터 홀로 키워 온 싱글 대디 재옥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재옥씨는 최대한 어린 시호를 혼자 두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잠든 시호를 두고 잠깐 가게에 다녀오는데 잠든 시호의 모습을 보면 만감이 교차하는 재옥 씨다.

3주에 1번 이날은, 시호가 엄마를 만나러 가는 날이다.

이날이 오면 여러 생각에 잠기는 재옥 씨, 항상 이 부분은 시호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시호가 엄마한테 가는 날이면 그날은 밀린 일 처리를 할 수 있는 날이다.

한편, 바쁘게 돌아가는 가게 주문이 밀려 정신이 없는 와중에 엄마에게 간 시호에게서 전화가 온다.

한편 '인간극장-나는 아빠다' 2부는 17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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