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정균 기자] 국민들 중 75%가 실내 마스크 해제와 관련해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상의 소통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25일 6일간 국민 1,666명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원하는 응답자가 74.8%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설문지의 질문별로 확인해보면 시설에 따른 단계별 해제 53.4%, 전면 해제 21.4%로 나타났다. 현행 마스크 착용 의무 유지 의견은 24.8%였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기대 효과로는 숨 쉴 권리 회복, 소비 확산, 폐기물 감소 순이었다. 

대중교통(47.6%), 학교 및 보육시설(25.2%), 종교시설(13.5%), 실내 문화 체육시설(7.5%) 등은 밀집도와 폐쇄성이 높아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한 의견은 1월 중(39.4%), 정부 해제기준 충족 시(33.1%), 동절기 이후인 3월부터(27.2%) 순이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설 연휴 직전인 오는 20일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결정한다. 구체적 해제 시점으로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가 거론된다.

방역당국은 마지막 남은 코로나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2단계에 걸쳐 권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확진·위중증 등 현황에 따라 1단계 의무 해제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