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상 영업
금융노조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

사진=신한은행 제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문화뉴스 정다소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시간 단축했던 은행 영업시간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30일 정상화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지중은행들은 현재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인 영업시간을 오전 9시~4시로 되돌린다.

앞서 금융노조-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이하 금융 노사)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하면서 지난 2021년 7월 12일부터 은행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했다. 같은 해 10월 '영업시간 1시간 단축 조치'는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됐다. 

2022년 노사는 산별 교섭에서 이 문제를 별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 후에도 진척이 없자 금융 사용자 측은 노조의 완벽한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일단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금융 소비자들은 "더는 줄 서지 않아도 되나"라며 환영하는 기색이지만, 금융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라고 반발하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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