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도 커피는 지속적으로 수입 증가세
20세 이상 4.3천만 명, 하루 약 1.3잔 소비할 수 있는 양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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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관세청이 지난해 커피 수입량이 처음으로 20만 톤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2022년 생두와 원두를 포함한 커피 수입액은 전년도 대비 42.4%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수입량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수입액 약 6.4억 달러와 수입 물량 약 1.2배 상승한 규모이다.

사진 =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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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상황에도 커피는 지속적으로 수입 증가세를 보였다. 20년부터 21년까지 거리두기로 인한 테이크아웃과 배달, 홈 카페 등의 인기가 커피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이어 2022년 4월 18일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매장 영업이 정상화되자 커피 수요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수입 또한 함께 급증했다. 

한편 이번 2022년 커피 수입량 최대치 기록은 지난 물류 대란과 커피 생산량 감소 등에 따른 국제가격 상승에 더해 수입 물량이 늘어나며 수입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커피 수입액은 같은 해 금 수입액보다 크고, 우유·유제품, 주류 수입액과 근접하는 규모이다. 이어 커피 수입량 20만 톤은 2022년 기준 20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4.3천만 명이 하루 약 1.3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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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커피 수입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약 26만 개로 커피·비알코올 음료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약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020년 대비 14.5% 증가한 규모이며, 전체 가맹점 규모 중 편의점·한식·치킨 가맹점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현대 경제연구원의 '2019년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세계 6위 수준의 커피 소비 국가로 등극했다. 

한편 2018년 기준 연간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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