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보름새기·다리밟기·지신밟기·달집태우기·액막이 연
음식, 부럼·진채·귀밝이술·팥죽
놀이, 연날리기·쥐불놀이·횃불싸움·널뛰기·사자희

사진=픽사베이

[문화뉴스 박선아 기자] 정월 대보름(正月大-)은 한국의 전통 명절로 음력 1월 15일, 양력으로 2월 15일을 의미한다.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대보름 전날인 음력 14일과 당일에는 여러 곳에서 새해의 운수에 관한 여러 풍습들을 행한다. 

정월대보름에 진행하는 행사와 음식, 놀이에 대해 소개한다.

정월대보름 행사

사진=달집태우기/연합뉴스
사진=달집태우기/연합뉴스

정월대보름 행사는 수세하는 풍습이 있어 온 집안의 등불을 켜놓고 지새우는 보름새기, 사람들은 다리를 밟으면 다리가 튼튼해질 것이라고 믿어 밤새도록 다리를 걷는 다리밟기, 영남 지방의 대보름 문화로, 농민들이 행렬을 이루어 집을 차례로 찾아가는 풍습인 지신밟기 등이 있다. 

그외에 달집을 만들어 달이 떠오를 때에 태우면서 풍년을 비는 달집태우기, 연에 이름, 생년월일, 송액영복(送厄迎福) 글귀를 써서 그 해의 액운을 멀리 날려 보낸다는 뜻으로 연을 띄워보내는 액막이 연 등이 있다.

정월대보름 음식

사진=안동에서 정월대보름 음식 시연/연합뉴스
사진=안동에서 정월대보름 음식 시연/연합뉴스

정월 보름날 새벽에는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밤·잣·호두 등 단단한 견과류를 깨먹는 부럼,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를 섞은 풍년을 기원하는 오곡밥, 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 가지껍질 말린 것을 가리키는 진채 등이 있다. 

그 외에 귀가 밝아지고 귓병을 막아주며 1년간 좋은 소식만을 듣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주는 술인 귀밝이술(이명주), 동지 때와 유사하게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먹는 것으로 팥죽이 있다. 

정월대보름달 놀이 

사진=연합뉴스

정월대보름에 하는 놀이는 대표적으로 연날리기, 마른 풀을 태우며 해충이나 재앙을 물리칠 수 있다는 쥐불놀이, 횃불싸움, 널뛰기, 머리에 사자 가면을 쓰고 농악을 울리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춤추며 노는 사자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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