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김아현 기자] NBC 방송 등에 의하면 애플이 지난 14일 스크린과 더불어 기기의 여러 부분을 터치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특허를 획득했다며 현지시간 15일 보도했다.

예를 들어 기기 측면을 터치해 카메라 기능을 수행하거나, 기기 측면에 손가락을 위아래로 움직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 등이였다. 특히 이번 특허에는 랩어라운드 스크린이 있는 폴더블 폰이나 태블릿 PC의 도면도 대상이 됐다. 랩어라운드 스크린은 기기의 앞·뒷면을 모두 감싸 기기를 접을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 등은 폴더블 폰을 이미 출시한 가운데 애플은 아직 이를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특허 획득이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어 시장은 애플이 폴더블 기술을 아이패드에 적용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달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 애플 분석 전문가는 2024년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시장분석기관 CSS 인사이트의 지난해 10월 보고서에도 2024년  애플의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CCS 인사이트의 벤 우드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당시 "우리가 볼 때 애플은 그런 트렌드를 피하고 아마도 폴더블 아이패드에 발을 담글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시장은 애플이 폴더블 아이패드를 먼저 출시한 후 시장 반응을 보고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