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청년 귀농귀촌 지원 프로그램
벌써 모집중 '농촌에서 살아보기'
4곳 추가선정 '청년농촌보금자리'

[문화뉴스 노푸른 기자] '귀농 로망'을 실현할 기회가 왔다. 농식품부에서 최근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적극 지원하며 나서고 있다.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 농식품부 주관 '농촌에서 살아보기'부터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까지, 잠깐 도시를 떠나 한적한 시골에서 삶의 페이지를 넘겨보는 건 어떨까.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진=전자정부 공식 누리집/지난해 충북 제천 덕산누리마을에서 프로젝트참여형으로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참여한 '뚝딱이들'팀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 거주하며 농사, 일자리, 지역 주민과 교류 등 농촌 생활 전반을 체험하고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엔 전국 102개 시군서 약 130개 운영마을이 선정됐고 900가구를 모집할 에정이다. 참가자로 확정되면 전남 강진, 보성 등 6개 마을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며 임시 주거와 월 30만원 연수비를 지원받게 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참여 유형은 귀농형, 귀촌형, 프로젝트 참여형 총 세가지다. 귀농형은 지역 작물 재배기술,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 귀촌형은 농촌 이해,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생활 전반을 익히고 프로젝트 참여형은 농촌 일거리, 활동 등 농촌 사업 관련 부분을 익힌다. 현재 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에서 모집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준비된 마을부터 순차적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진='농촌에서 살아보기' 공식 웹사이트 갈무리

해당사업은 지난 21년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지난해엔 전국 95개 시군의 119개 마을에서 도시민 882가구가 참가했으며 이 중 125가구(14.2%)가 농촌 마을로 이주했다. 올해 참여 시군은 총 102개로 지난해보다 7곳 늘어났으며 운영마을도 130개로 늘렸다. 게다가 지난해엔 프로그램 참가인원 중 30대 이하의 비중이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는 사실. 자세한 내용은 귀농귀촌종합센터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농촌보금자리

또 농식품부는 올해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으로 강원 삼척시, 충북 음성군, 충남 공주시, 전북 김제시 4곳을 추가 선정했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농촌 청년층의 주거 및 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곳이 선정됐다. 이 중 충북 괴산군(36세대 입주), 충남 서천군(24세대), 전남 고흥군(30세대), 경북 상주시(28세대)는 입주(총 118세대)를 마쳤으며 경남 밀양시는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사진=전자정부 공식/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계획
사진=전자정부 공식/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계획

올해는 농촌 청년의 맞춤형 주거 수요를 반영해 4곳이 선정된 것. 각 사업지구내 30호 내외의 단독주택형 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단지 내에 공동육아시설과 문화·여가 커뮤니티시설 각 1개동을 복합·설치하는데 지구당 총 사업비 80억원(국비 40억원)을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삼척·공주·김제시는 임대형 지능형농장(스마트팜)과 음성군은 지역 산업단지 기업체의 일자리와 연계해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귀농·귀촌 희망자의 수요를 반영한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해  설계비 부담을 줄이고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귀농귀촌을 선택한 이유?

사진=귀농귀촌종합센터 누리집 갈무리

귀농귀촌종합센터누리집 발간자료에 의하면 귀농귀촌을 선택한 이유로 '자연환경이 좋아서' '농산업 분야 외 직장취업' '정서적으로 여유로운 생활' 등이 있었다. 외에도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 '자연환경' '저렴한 집값' '도시생활에 회의' 등 여러 이유가 나왔다.

실제로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도시물가와 집값, 주택금리는 수많은 청년들의 희망을 앗았다. 도시에서의 삶이 피로하다면 정부지원 청년귀농귀촌 프로그램에 지원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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