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훈 PD, “제2의 유재석 탄생 기대”…#정규 시즌 달라진 점

▲ <사진제공>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가 오는 28일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가운데, 수장 한승훈 PD가 업그레이드된 ‘혓바닥 배틀’을 예고하며 “’세치혀’를 통해 ‘제2의 유재석’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정규 방송으로 돌아오는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측은 24일 대한민국 최초의 ‘썰스포츠’ 창시자인 한승훈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이다.

지난해 12월 파일럿 당시 각 장르별 내로라하는 썰 고수들이 출격해 유튜브 알고리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주제로 현란한 혓바닥 배틀을 벌리며 보고 드는 재미를 선사했다.

시청자들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정규 시즌으로 돌아오게 됐다. ‘세치혀’의 수장 한승훈 PD는 ‘세치혀’가 정규 편성을 받게 된 이유에 대해 “ 썰을 풀다 마는 ‘킹받음’을 유쾌하게 즐겨 준 덕이 아닌가 싶다. ‘킹받지만 신선하니 봐준다’라는 평이 감사했다”며 “묘하게 킹받지만 멈출 수 없는 몰입감과 즐거움을 앞으로도 선사해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치혀’는 정규 시즌을 여는 개막 1라운드부터 ‘초대 혓바닥 챔피언’ 풍자에 버금가는 ‘혓바닥 파이터’의 배틀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특히 토너먼트 1라운드 ‘썰클라시코’를 장식할 주인공으로 ‘인싸맘 세치혀’ 서준맘과 ‘아재파탈 세치혀’ 이택조가 예고돼 관심을 부풀렸다.

“정규 편성에 들어가면서 스탠드업 코미디 장르의 포지션을 더 강화하고 싶었다”라는 한승훈 PD는 “’개그콘서트’ 공채 1등에 빛나는 이창호와 맘카페 대세 박세미가 섭외 1순위였는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응해 주셨다. 두 분 모두 어마어마한 에너지와 흥으로 좌중을 압도하셨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 PD는 “파일럿 때 박빙의 승부로 화제를 모았던 '불륜잡는 세치혀' 양나래 변호사님이 재등판한다. 파일럿 방송 이후 몇 개월간 절단신공만 수련하셨나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힌 절단신공을 보여주셨다. 또 모발이식 전문 의사 '모내기 세치혀'는 사상 최초로 모발 이식 수술도구를 활용한 절단신공을 선보이셨다”며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파일럿 당시 패자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독한 썰방’을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한 PD는 “정규 방송부터는 방송 하루 뒤 탈락자들의 뒷이야기를 유튜브에 공개한다. 바로 ‘고독한 썰방’이다. 대결 후 폭풍같이 몰아치는 감정 폭포수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승훈 PD는 “20여 년 전 ‘토크박스’에서 유재석이란 불후의 스타가 탄생했듯이, 이번 월드컵에서 이강인이라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듯이, ‘세치혀’를 통해 새로운 ‘썰 스타’가 탄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세치혀’에 기대하는 바를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연 누가 이 시대의 새로운 혓바닥이 될 수 있을지 추측하고 응원하며 보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제2의 유재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세치혀’의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끝으로 한승훈 PD는 ’세치혀’를 “챗GPT가 싫어할 프로그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수 없는 이야기, 사람 냄새 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 챗GPT의 데이터 검색으로는 포착될 수 없는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며 ‘세치혀’의 수장으로서 당찬 포부를 덧붙여 본방 사수 욕구를 끌어올렸다.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