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콘텐츠 개편과 시설 개선 마쳐

사진=김유정이야기집 특별전시실 / 김유정문학촌 제공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김유정문학촌이 3월 다시 문을 연다.

김유정문학촌(촌장 원태경)은 리뉴얼한 ‘김유정기념전시관’과 ‘김유정이야기집 특별전시실’을 3월 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김유정기념전시관과 김유정이야기집은 한국 근현대 단편소설의 선구자이자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리기 위해 김유정문학촌에 조성된 전시관이다. 

김유정기념전시관은 2002년에, 김유정이야기집은 2016년에 건립되어 김유정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사진=김유정기념전시관 내부 / 김유정문학촌 제공
사진=김유정기념전시관 내부 / 김유정문학촌 제공

두 전시관은 지난해 김유정문학촌 개관 20주년을 맞아 8월부터 리뉴얼 공사에 착수했으며, 약 8개월간의 전시 콘텐츠 개편과 시설 개선을 마치고 3월 2일부터 재개관한다.

새롭게 단장한 김유정기념전시관에는 김유정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김유정이 춘천 실레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 소설가로서의 전성기, 폐결핵으로 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스물아홉 짧은 생의 결정적 순간들을 생생하게 되살린 회화작품 '유정고도(裕貞孤道)'와 1930년대 문화예술계 17인의 초상이 담긴 '김유정의 사람들'을 감상할 수 있다.

김유정이야기집 특별전시실에는 근현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민속품들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품은 전통음식인 떡의 문양을 찍는 도구인 떡살을 비롯해 고문서, 화폐, LP판과 턴테이블 등으로 김유정문학촌이 소장하고 있는 9000여 점의 소장유물 중 1,576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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