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까지...‘딴짓’으로 자신 찾는 과정
심의 없이 선착순 지원,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

사진 = 춘천문화재단
사진 = 춘천문화재단

[문화뉴스 조아현 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2023 일당백 리턴즈' 1기에 함께할 춘천시민을 모집한다.

'일당백 리턴즈'는 시민이 백만원의 지원금으로 일상의 제약에서 벗어나 하고 싶던 프로젝트, 일명 딴짓을 기획하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진행된 본 사업은 시민참여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2022년부터 과감하게 ‘심의 없는 선착순 모집’을 도입했다.

지난 해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 90여명이 신청했다. 특히 '만천리 마당 영화제', '미개봉 중고 언박싱 프로젝트', '책과 함께', '발맞추어 걷기' 등 시민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역시 춘천 문화도시 사업의 첫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의 없는 선착순 모집이 유지된다. '2023 일당백 리턴즈' 1기는 3월부터 6월까지 활동하게 되며,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으로 총 30건의 딴짓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 멘토단 (선배프로딴짓러)와 참여자 간 자율 네트워킹모임 ‘딴짓 작당모임’을 통해 도시 내 서로를 응원하는 공동체가 형성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이 참여자들은 4월 1일 진행되는 ‘딴짓 찾기 워크숍’과 자율 학습 네트워킹 모임 ‘야간학교’를 통해 딴짓 프로젝트 기획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강승진 센터장은 “올해 더욱 다양한 참여자 모집을 위해 문턱을 지속해서 낮춰 갈 것이며, 도시와 시민들의 일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발굴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는 오는 10일 오후 7시와 11일 오후 2시 이틀간 2회차로 나누어 '2023 일당백 리턴즈'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로, 춘천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문화도시 사업 참여가 처음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으며, ‘딴짓 찾기 워크숍’ 참여와 ‘보완계획서 제출’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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