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 "오디션, 편견 없이 임했다...캐스팅 만족"
"유령 역 3인, 카리스마 많이 봤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30일 부산 드림씨어터 개막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 / 사진=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 / 사진=에스앤코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이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 등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은 이번 한국어 공연 프로듀서인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협력 연출 라이너 프리드(Rainer Fried), 협력 안무 데니 베리(Denny Berry)가 참석했다.

이번 공연은 특히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령 역에 조승우, 전동석, 김주택, 최재림(서울 공연부터 합류), 크리스틴 역 손지수, 송은혜, 라울 역 송원근, 황건하 등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 사진=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 사진=에스앤코 제공

이와 관련해 프리드 연출은 "(오디션을) 온라인으로밖에 할 수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한국에 와서 연습을 해보니 정말 캐스팅을 잘한 것 같다. 당당히 말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편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임했다. 작업하고 대화하면서 성격, 장점 등이 역할에 어울리는 분인지를 봤다"고 캐스팅 기준을 설명했다.

또한 부산 공연에 나설 유령 역 3인에 대해서는 "카리스마를 많이 봤다"고 전했다. "조승우는 연기를 많이 했다. 전동석은 뮤지컬적으로 많이 잡혀 있고, 김주택은 성악 전공이다"라며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이 있다고도 전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 사진=에스앤코 제공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캐릭터 포스터 / 사진=에스앤코 제공

크리스틴 역 캐스팅에 대해서는 "연민, 동정심을 요하는 역할이다"라고 설명하며 "크리스틴 역 두 배우는 모두 성악 전공이다. 또 따뜻함, 연약함, 청순함을 많이 가진 배우들이라 잘 어울릴 거라고 봤다"고 전했다.

프리드 연출은 그 외 라울, 무슈 앙드레, 무슈 피르맹, 칼롯타, 마담 지리 역 등 모든 배우들을 칭찬하며 "배우들이 어떻게 다 다른지 궁금하시다면 공연을 최소 7번은 보고 각자의 매력을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며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오는 3월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 7월 1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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