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무대서 황호영, 리쯔양, 천핑린 출연
'어린왕자', 오는 4월 2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2022년 뮤지컬 '어린왕자' 대만 공연 장면, 사진= HJ컬쳐 제공
2022년 뮤지컬 '어린왕자' 대만 공연 장면, 사진= HJ컬쳐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뮤지컬 '어린왕자'가 대만에서의 재연을 앞두고 대만 캐스트들의 한국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8일 제작사 HJ컬쳐 측은 "'어린왕자'의 대만팀 특별공연이 이날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어린왕자'는 2018년 국내 초연 이후 해외 진출에 나섰다. 레플리카 형식으로 대만과 공동제작, 2022년 10월 첫 라이선스 공연을 올린 바 있다.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퀄리티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소품부터 조명, 무대, 의상 등 모든 것을 한국에서 공수하는 것은 물론 이대웅 연출과 다미로 음악감독이 현지 협력 스태프로 참여했다.

2022년 뮤지컬 '어린왕자' 대만 공연, 사진= HJ컬쳐 제공
2022년 뮤지컬 '어린왕자' 대만 공연, 사진= HJ컬쳐 제공

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총 16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에 오는 3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타이페이,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가우숑을 거쳐 11월 4일부터 5일까지 타이중에서 다시 한번 대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대만 재공연에 앞서 대만 캐스트들의 한국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베테랑 뮤지컬 배우 황호영(Huang Haoyong, 黃浩詠)이 생텍쥐페리 역, 대만 뮤지컬 마니아팬들의 큰 사랑을 얻고 있는 리쯔양(Li Ziyang, 李梓揚)이 어린왕자 역, 대만의 대표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천핑린(Chen Pinling, 陳品伶)이 나 역으로 분해 한국 무대에 선다.

(왼쪽부터 황호영, 리쯔양, 천핑린), 사진= HJ컬쳐 제공
(왼쪽부터 황호영, 리쯔양, 천핑린), 사진= HJ컬쳐 제공

천핑린은 "오리지널 공연을 보는 것은 처음, 공연의 높은 완성도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며 "한국 배우들이 이야기를 같이 완성하는 과정을 보며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쯔양도 "뮤지컬 '어린왕자'가 태어난 한국에서 공연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마치 집에 온 기분”이라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한편 '어린왕자'는 지난 4일 개막, 오는 4월 23일까지 무대를 이어간다. 생텍쥐페리 역에 정동화, 안재영, 동현, 어린왕자 역에 이우종, 황민수, 정지우, 나 역에 송영미, 정우연, 주다온이 출연한다. 3차 티켓 오픈은 오는 14일 선예매, 15일 예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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