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들의 전쟁’ 서영택·안혜찬·정승원·김성현 본선 진출
빨간 하이힐 윤현선, 용기 있는 선택으로 감동 선사
펜타곤 조진호, 7년차 아이돌 메인보컬 내공

사진='팬텀싱어4' 2회/JTBC 제공
사진='팬텀싱어4' 2회/JTBC 제공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팬텀싱어4’가 쟁쟁한 지원자들의 무대로 전율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4’ 2회에서는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한 죽음의 조 무대가 펼쳐지며 2회 시청률 전국 3.0%, 수도권 2.8%(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3년 만에 돌아온 ‘팬텀싱어4’는 해외파 실력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훈훈한 비주얼의 소유자 정승원의 무대를 본 규현은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소리에 인이어도 필요 없고 그저 행복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손혜수는 “세계적인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을 떠올리게 한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유학생 이한범은 세계적인 테너 라몬 바르가스의 첫 동양인 제자로서 비범한 무대를 보이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김문정은 “선수 한 분 나왔다. 기분 좋은 쾌감을 줬다”라고 평했고, 윤종신은 “마이크를 대중가수처럼 잘 이용한다. 충분히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개성 넘치는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도 이어졌다. 빨간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선 늦깎이 뮤지컬 배우 윤현선의 용기 있는 선택에 박강현은 “인생이 보이는 무대였다. 이렇게 뮤지컬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동료를 마주하니까 울컥했다”라고 전했고, 김정원은 “오늘 들은 무대 중 처음으로 눈물 날 것 같은 노래”라면서 감동을 나눴다.

이미 실력파로 이름을 떨친 임규형은 안정적인 무대로 본선에 진출했다. 윤종신은 “뮤지컬 배우지만 메인 멜로디를 불러줄 사람으로서 아주 적격”이라고 평했고, 박강현은 “앞으로 임규형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가슴을 울리는 테너들의 전쟁도 뜨거웠다. 프랑스 파리 유학을 접고 ‘팬텀싱어4’에 도전장을 던진 서영택은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regrette rien(아뇨,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를 열창했다. 윤종신은 ‘팬텀싱어2’ 포레스텔라 조민규의 무대를 떠올리며 “팝의 감성으로 들려줘서 참신했다. 이런 변칙 테너들 좋아한다”라고 극찬했다. 서영택 역시 만장일치로 본선에 진출했다.

현재 대구시립합창단상임단원으로 활동중인 안혜찬은 ‘봄날의 햇살 테너’라는 수식어답게 따스한 보이스로 감동을 안겼다. 각종 콩쿠르를 싹쓸이한 김성현 역시 안정감 있는 무대로 만장일치 합격을 받았다.

무엇보다 7년 차 아이돌 조진호의 등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16년 데뷔한 그룹 펜타곤의 메인 보컬인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팬텀싱어4’에 출사표를 던졌다. 과거 S.M. THE BALLAD로 함께 활동한 경력이 있는 규현은 “노래 잘한다. 발라드에 특화된 실력자”라고 응원했다. 무대를 본 직후 김문정은 “생각이 바뀌었다”라면서 선택을 바꾸겠다고 선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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