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부스에서 만두·김치·미초 체험 기회 제공

사진=CJ 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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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 2023 태국'이 열렸다.

CJ제일제당은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K-푸드의 매력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K-푸드의 성지’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비고 부스를 마련하고 태국 시장에 진출한 주력 제품인 비비고 만두와 김치, 미초를 활용한 시식 이벤트를 열었다. 이틀간 부스를 찾은 3천여명의 방문객들이 오픈 키친에서 갓 구워진 비비고 만두를 먹기 위해 긴 대기줄을 만드는 등 한국 음식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케이콘이 열린 태국은 CJ제일제당이 올 초 ‘K-푸드 신(新)영토 확장’ 가속화를 선언한 핵심 국가 중 하나다. CJ제일제당은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권역 생산 거점인 베트남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태국이 K-컬처 확산의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케이콘 등 K-콘텐츠와 연계해 향후 태국 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CJ 제일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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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현재 태국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비비고 만두, 김치, 장류, 김 등의 글로벌 전략제품(GSP: Global Strategic Product)을 판매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생산된 만두와 김치를 C2C(Country to Country) 방식으로 태국에 수출해 1만 3천여개의 태국 세븐일레븐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김치는 이미 이달부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4년 만에 태국에서 열린 케이콘 현장에서 비비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것도 K-팝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K-푸드의 시너지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겠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태국에서 열리는 케이콘에 비비고 부스가 참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는데 비비고와 K-푸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비비고 인지도를 높이고 한식의 저변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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