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 참여
4월 정선 상설공연 및 전국투어 예정

사진='아리 아라리'를 관람 중인 관객들/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제공
사진='아리 아라리'를 관람 중인 관객들/정선아리랑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국내 창작 뮤지컬 ‘아리 아라리’가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아리 아라리’는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회의 공연을 선보였다.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은 남반구 최대 규모 축제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열려 6,000여 명의 공연예술인이 1,200여 개의 공연을 펼쳤다.

‘아리 아라리’는 올해 처음 열린 ‘2023 애들레이드 코리아 시즌’에 참가하여 대중 앞에 섰다. 애들레이드 현지 관객들은 ‘아리 아라리’의 전통 무대와 의상, 소리에 극찬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한인 관객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방문이 어려워 그리웠던 한국을 공연으로나마 흥과 감동을 느낄 수 있어 가슴이 벅차올랐다”라고 전했다. 

‘아리 아라리’는 올해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해 2023 위클리 어워드 연극 및 뮤지컬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윤정환 연출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외국인 관객들에게 충분히 웃음과 눈물, 감동을 주는 공연임을 확인했다. 앞으로 더 잘 준비하여 다양한 해외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리 아라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정통 대표극으로 처음 무대에 오른 후 매년 공연하고 있다. 올해는 4월 상설공연을 시작으로 5월 서울 공연을 비롯한 전국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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