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이어온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브런치 콘서트

사진=국립극장 제공
사진=국립극장 제공

[문화뉴스 유지연 인턴기자]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1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져 온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 '정오의 음악회'가 특별한 정오를 선물하러 온다.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아 특유의 부드럽고 편안한 진행으로 관객의 이해를 돕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지휘자로 나선다.

사진=아나운서 이금희/국립극장 제공
사진=아나운서 이금희/국립극장 제공

4월 '정오의 음악회' 첫 순서는 ‘정오의 3분’이다. 젊은 작곡가들에게 3분 안팎의 짧은 관현악곡을 위촉해 선보인 '2022 3분 관현악' 중 한 곡을 소개하는 코너로 이달에는 채지혜 작곡의 ‘감정의 바다’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정오의 협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협연자로 나서 2중주 협주곡을 선보이는 순서다. 4월의 협연 곡은 10현 소아쟁과 25현 가야금을 위한 ‘개화(開花): 피어나다’다.

‘정오의 여행’은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악이나 민요를 국악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영상과 함께 들려주는 코너다. 박한규 편곡의 ‘샹젤리랑’을 주한 프랑스 관광청에서 제공한 프랑스 풍광 영상과 함께 선보인다.

사진=가수 강허달림/국립극장 제공
사진=가수 강허달림/국립극장 제공

‘정오의 스타’에서는 강허달림이 노래한다. 강허달림은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의 OST ‘또 하루는’을 통해 단단한 보컬과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최근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싱어송라이터다.

마지막 순서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정오의 관현악’이 장식한다. 4월의 연주곡은 백대웅 작곡의 ‘남도아리랑’이다. 전라도의 ‘진도아리랑’과 경상도의 ‘밀양아리랑’을 주 테마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곡이다.

한편, '정오의 음악회'는 내달 4월 13일 오전 11시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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