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문화 특유의 해학을 보여주는 김용권 작가의 작품 전시
오는 4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

사진='김용권 초대전' 포스터/인사아트프라자 제공
사진='김용권 초대전' 포스터/인사아트프라자 제공

[문화뉴스 전재은 인턴기자] 우리 민족의 보편적인 정서와 감성이 내재한 상징체계를 주요 소재로 하는 김용권 작가의 초대 개인전이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시종일간 우리 전통적 소재에서 작품의 테마를 잡아와 미술에서 우리 문화의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에 안치돼 전시되고 있는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국보 제83호, 제78호)을 작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는 현대인에게 전하려고 하는 기원, 위안, 자애, 치유, 안정 등의 메시지를 간결하고 압축으로 표현하고 있다. 마치 사실과 추상의 경계와 같은, 또는 현실과 이상 같은 응집된 조형 언어로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인 바람인 심신과 정신적인 행복을 담으려 했다. 

작품 속 반가사유상은 고요하며 사색에 잠긴 모습이 아닌 마치 춤을 추듯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반가사유상의 정적인 모습을 자유로운 동세,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로 전환하여 현대인의 일상을 작가만의 회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박복신 회장은 “김용권 작품에는 우리 고유의 문화 의식이 담겨있어 보는 사람마다 저마다의 희망과 기쁨을 그려 볼 수 있다.”라며, “이번 전시에 새로운 면모로 보이는 반가사유상의 모습 또한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용권 초대전'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오는 4월 5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