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생명e스포츠, 패배한 팀은 2023 LCK 스프링 탈락

사진= 대진표 / LCK
사진= 대진표 / LCK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빅게임 헌터는 과연 롤러코스터 만큼 빠를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4월 2일(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전에서 KT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는다고 밝혔다.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은 T1과 젠지의 경기보다 더욱 절박하다. 패하는 팀에게 더 이상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기에 두 팀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것이나 다름 없다. 

KT는 지난 PO 2R 경기에서 T1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강팀 상대로 풀 세트 접전까지 끌고가며 자신들의 강력함을 증명했다. 

사진= KT 롤스터 / LCK
사진= KT 롤스터 / LCK

◆올라가고 있는 KT의 롤러코스터, 쫓아오는 사냥꾼 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도 큰 경기에 강하다는 면모를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1로 잡아내면서 2라운드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젠지와의 2라운드에서는 공세가 무뎌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스플릿을 마무리해야 하는 만큼, '빅 게임'을 앞둔 한화생명이 이를 갈고 경기를 준비할 것임이 분명하다.

한편, KT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인연은 '2016 LoL Champions Korea Summer' 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kt Rolster - ROX Tigers(현 한화생명e스포츠)' 두 팀은 결승전에서 맞붙었고,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ROX는 KT에게 패배를 안겨준 바 있다.

이후 큰 접점이 없었던 두 팀은 7년이 지난 2023년, 또 다시 벼랑 끝에서의 승부를 겨루게 됐다.

지난 2021년 이후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KT가 7승3패로 앞서 있다. 2021년 스프링과 서머 1라운드까지 한화생명이 연승을 이어갔지만 이후 KT가 7연승을 달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사진= 한화생명e스포츠 / LCK

◆주목 할 라인은 어디?

두 팀의 운명을 가를 수 있는 포지션은 탑 라이너로 꼽힌다. KT의 '기인' 김기인은 T1과의 경기에서 '잭스'로 초반부터 경기의 균형을 깨뜨려 장인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라인전 뿐만 아니라 한타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한 기인, 과연 한화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화생명의 '킹겐' 황성훈은 '대황겐'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플레이를 보였다.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에서 불리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황사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2년도 롤드컵에서 '미친 플레이'로 제카와 함께 DRX의 승리의 주역을 맡았던 바, 진정한 '빅게임 헌터' 킹겐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폭발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황성훈이 21승13패로 앞서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2023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는 아프리카TV, 네이버e스포츠&게임 등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 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