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사랑과 모험에 초점 맞춘 공연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사진='돈키호테' 공연 포스터/국립발레단 제공
사진='돈키호테' 공연 포스터/국립발레단 제공

[문화뉴스 전재은 인턴기자] 국립발레단이 오는 4월, 2023년 신작 '돈키호테'를 무대에 올린다. 

2023년 국립발레단의 신작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1869년 마리우스 프티파의 오리지널 초연 이후 시대를 초월하여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 발레다.

국립발레단은 'KNB Movement Series'를 통해 그 실력을 입증받고, 2020년 '해적'으로 전막 발레 안무가로 데뷔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떠오르는 신예 안무가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의 재안무 버전을 이번 무대에 올린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세계적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작품인 '돈키호테'를 재안무하는 결정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발레단 재임 기간 동안 늘 대한민국만의 발레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있었고, '허난설헌-수월경화', '호이 랑', '해적'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이제는 대한민국 발레가 우리만의 레퍼토리 확장을 통해 세계 여러 국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성장했다’라고 확신하고 느껴왔다. 이번 '돈키호테'가 안무적으로나 테크닉적으로나 한국발레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에서는 젊은 남녀 '키트리'와 '바질'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원작에 비해 기사 '돈키호테'의 사랑과 모험에 초점을 가져온 것이 하나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안무가 송정빈은 "클래식 안무의 본질을 놓치지 않는 선에서 나만의 새로움을 더해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고전을 고전대로 인정하지만 시대적인 변화 등을 반영하여 나만의 방식대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그런 작업들이 바로 우리만의, 국립발레단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극장으로 많이 찾아오셔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립발레단의 신작 '돈키호테'는 오는 4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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