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광, 4년만 ‘추남, 미녀’ 데오다 役으로 예술의전당 무대 오른다

▲ 사진제공 = 예술의전당

[문화뉴스 정현수 기자] 배우 백석광이 연극 ‘추남, 미녀’로 관객을 만난다.

백석광은 1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진행되는 연극 ‘추남, 미녀’에서 데오다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첫 공연을 앞둔 백석광은 소속사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추남, 미녀’ 재공연을 제안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공연 하러가던 길에 느꼈던 봄볕이었다”며 “작품이 설렘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봄이라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공연이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극장에 봄나들이 오셔서 한편의 동화같은 시간을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초연 이후 4년만에 다시 돌아온 ‘추남, 미녀’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기획됐다.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추남 왕자를 천재 조류학자 데오다로 아름다운 공주를 미녀 트레미에르로 담아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초연과 달리 시간 순으로 흘러가는 원작 스토리 그대로 두 명의 배우가 100분 동안 20개의 배역을 연기하며 지적이면서도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데오다 역은 백석광 외에도 김상보가 더블 캐스팅됐으며 트레미에르 역에는 김소이와 이지혜가 함께한다.

앞서 백석광은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 ‘죽음의 집’, ‘아마데우스’, ‘와이프’ 등을 비롯해 드라마 ‘인사이더’, ‘스물다섯 스물하나’, ‘괴물’, ‘오늘의 웹툰’ 등 다수의 작품 출연을 이어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몰입감을 더하는 개성 가득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연기 행보를 걷고 있다.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백석광이 출연하는 ‘추남, 미녀’는 오는 5월 21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