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좀비 아포칼립스물 '워킹데드' 시즌 11로 종영
'The Walking Dead: Dead City' 등 공개 예정 스핀오프 기대
워킹데드 시즌12 기대감 있으나, 스핀오프는 총 6개로 구성 예정

[문화뉴스 함예진 기자]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가 시즌 11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10년 시즌 1을 시작하여 약 12년 동안 펼친 긴 대장정이 작년 11월 드디어 끝난 것이다.

사진='워킹데드' 포스터'워킹데드' 12년 만에 시리즈 종영...남겨진 이야기는?/ 워킹데드 시즌12 기대감 있으나, 스핀오프 예정
사진='워킹데드' 포스터'워킹데드' 12년 만에 시리즈 종영...남겨진 이야기는?/ 워킹데드 시즌12 기대감 있으나, 스핀오프 예정

워킹데드는 좀비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이야기는 공무수행 중 의식을 잃은 보안관 릭 그라임스가 다시 깨어나 좀비로 망해버린 세상을 맞이하면서 시작된다.

한때 최고 인기 드라마로 최고 시청자 수 1,700백만 명이라는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복잡한 이야기 전개와 인물관계로 인기를 서서히 잃은 워킹데드는 옛 명성에 비해 평균 시청자 수 3백만 명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끝을 맞이했다. 하지만 여전히 명작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아직도 '워킹데드' 시리즈를 찾고 있는 팬들이 많다.

그렇다면 과연 워킹데드의 어떤 점이 드라마를 명작으로 만들었을까?

사진='워킹데드' 스틸컷​​​​​​​사진='워킹데드' 포스터​​​​​​​'워킹데드' 12년 만에 시리즈 종영...남겨진 이야기는?/ 워킹데드 시즌12 기대감 있으나, 스핀오프 예정
사진='워킹데드' 스틸컷사진='워킹데드' 포스터​​​​​​​'워킹데드' 12년 만에 시리즈 종영...남겨진 이야기는?/ 워킹데드 시즌12 기대감 있으나, 스핀오프 예정

'워킹데드' 방영 초기, 당시는 좀비가 드라마 소재로 잘 활용되지 않았던 시기였다. 영화와 다르게 장기간 지속해 방영되는 드라마 특성상 좀비물은 성공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워킹데드'는 우려와 달리 기존에 없던 좀비 소재와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로 하여금 색다른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좀비라는 자극적인 소재에 그치지 않고 종말의 세상 속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인간의 생존, 도덕성 그리고 인간사 등 풍부한 이야기를 펼치며 아포칼립스 속에서 생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냈다.

드라마 '워킹데드'의 인기엔 원작 만화 '워킹데드'도 한몫했다. 드라마 '워킹데드'는 로버트 커크먼이 만든 동명의 만화 '워킹데드'를 원작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그러나 드라마는 배경과 인물 등 원작의 전반적인 내용을 따르고 있지만 세부 내용들이 원작과 다르게 전개되어 원작 팬들에게 반전을 주며 드라마만의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다. 

사진='워킹데드' 스틸컷
사진='워킹데드' 스틸컷

국내에선 글렌 역을 맡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놉', '미나리' 등에 출연한 스티븐 연은 '워킹데드'의 글렌 역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현재 대표적인 할리우드 아시아계 배우로 성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워킹데드'의 좀비 분장 역시 명작 '워킹데드'를 만들어냈다. '워킹데드'의 실감 나는 좀비 분장은 드라마 몰입감을 높였으며 '워킹데드'는 높은 퀄리티의 특수분장으로 에미상을 비롯한 각기 분장관련 여러 상들을 수상했다.

다양한 이유로 사랑을 받은 '워킹데드'는 방영 당시 에미상, MTV 어워즈, 피플 초이스 어워즈 등 각기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워킹데드' 스핀오프
사진='워킹데드' 스핀오프

한편, 지난해 시즌 11로 막을 내린 '워킹데드' 시리즈는 스핀오프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워킹데드' 스핀오프는 총 6개로 구성되어있으며, 시즌 11 이후 2022~2023년에 걸쳐 총 3개의 스핀오프가 방영될 예정이다. 오는 6월 공개 예정인 'The Walking Dead: Dead City'를 비롯해 '워킹데드'의 명성을 다시 세울 스핀오프 작품들은 어떨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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