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56

아티스트 '장영훈'을 소개합니다.

(사진제공 : 디아트82)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주로 우리 주변에 너무 익숙해져서 망각되는 것들을 재조명하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망각되어지는 사회문제를 풍자적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관객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자각 할 수 있는 설치 작업 등 다양한 방법과 시리즈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때부터 그림그리고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시작을 했습니다. 대학시절 과제를 만들어서 동급생들에게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나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공감을 얻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입체 작품의 경우 주로 유토를 이용한 소조 모델링, 3D 스캐닝, 3D 보정 및 모델링, 3D 프린팅, 마감 및 채색 단계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적녹색약으로 인하여 주로 흑백을 사용합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풍자적인 작업들은 주로 뉴스나 라디오 등의 매체들을 통해 얻는 경우도 많고, 생활 하면서 실생활에서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꿈을 기록하는 평면작업의 경우 꿈의 내용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입체 작품 한점당 1달에서 3달정도 걸립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오귀스트 로뎅. 터치가 남아있는 표현 등이 감동적이었고,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작업을 할 때 작업 과정에서의 터치 등을 살리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경제적인 부분. 작가로 활동하면서 수입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보니 아르바이트 등 일을 해야합니다. 그만큼 에너지나 시간을 작품에 집중해서 쓰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관객들이 제 작품을 보면서 재밌어하고, 작품을 주제로 대화를 하는 것을 볼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젊은 작가들이 좀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술관용, 화랑용 나뉘지 않고, 유행에 따라 휘둘리지 않고, 좀 더 다양하고 넓은 분야의 시장이 활성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감정표현을 어색해 합니다.

어린 아이들을 보면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합니다. 때론 단어로 특정하기 애매한 표현도 있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면서 감추고 잊어버린 감정 표현들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소품 조각 작품이 많아서 천고가 높거나 함께하는 작품들의 크기가 클 경우 작품이 더 작아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고민을 하게됩니다. 입체작품이다보니 좌대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공간에따라 설치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부분을 가장 신경 쓰는 것 같습니다.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Remind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작품을 보면서 관객 스스로도 망각하고있던 감정, 생각들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재밌는 작품을 하는 작가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돈, 끈기, 포기

▶ 작가 활동과 작품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작가는 작품만 할 수 있도록, 홍보나 판매 등의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힘내세요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셀피, 퍼포먼스, 감정, 자소상, 꿈 등 다양한 시리즈로 작업을 계속 진행하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콜렉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작업을 계속해서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보고 많이 공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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